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러 병원서 호흡기 과열로 화재 발생...코로나19 중환자 5명 사망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7:25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과열된 인공호흡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COVID-19) 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12일 오전 6시 20분 경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성 게오르기 병원' 건물 6층에 위치한 중환자실에서 시작돼 10㎡ 면적의 내부 시설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5분 경과 후 거의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성 게오르기 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후 조사를 하고 있다.

이 화재로 병원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150명이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환자 5명은 대피하지 못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유독성 연기와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러시아 인테르팍스에 "인공호흡기가 부족해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던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 병원의 화재 원인 역시 인공호흡기 과열로 추정된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후 4시 32분 현재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22만1344명으로 미국과 스페인, 영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2009명으로 집계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