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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1년 동안 정치국 엘리트 80% 교체…김정은식 성과주의 반영"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1:48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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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북한 인물정보 발간…김여정 등 23명 추가
김여정 조직지도부장 임명 여부는 확인 안 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1년 사이 노동당 정치국 인원 80%를 교체했다며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과주의'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주요인물 정보를 담은 '2020 북한 주요 인물정보'와 '2020 북한 기관별 인명록' 발간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무위원도 11명 중 9명이 변경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당 정치국은 최고정책결정기관이자 당 중앙위원회 위원들 중 가장 권력서열이 높은 간부들의 집합체다. 최고의 '실권'을 가진 인사들을 대거 교체한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단, 북한의 정치국은 행정부가 아닌 노동당이 통치하는 체제 특성상 한국의 정치구조에서 비교될 수 있는 기구는 없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최근 들어 세대교체가 자주 이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부분들을 발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주의적인 인사를 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친정체제도 공고화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가 이날 발간한 책자들은 북한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지난해 말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지난달 11 정치국 회의, 같은 달 12일 최고인민회의 제3차 회의 등 북한의 주요 행사 결과가 반영됐다.

먼저 '북한 주요 인물정보'는 총 1189쪽 분량으로 신규 인물 23명을 추가했고 5년 간 미식별자 18명을 삭제해 총 364명이 수록됐다.

세부적으로 장금철·현송월 당 부부장과 김일철·양승호 내각 부총리, 김정호 인민보안상, 오춘복 보건상, 김정관 인민무력상, 림광일 정찰총국장 등 23명이 당·정·군 분야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 정찰총국 국장의 수장은 림광일(중장) 그리고 김 위원장을 경호하는 호위사령관은 곽창식으로 교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통일부 "김여정 조직지도부장 임명 여부는 확인 안돼"

관심을 모았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조직지도부장 임명 여부는 확인이 안 된 모양새다. 통일부는 김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재호명됐다"고만 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달 11일 당 정치국회의에서 후보위원에 복귀하는 등 최근 공식서열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중에서도 북한 간부들의 인사권을 갖는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노동당 실세인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을 공개 해임한 바 있다. 후임으로 누가 임명됐는지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련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며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 기관별 인명록'에 선박공업성, 개성특별시 등의 신설기관도 추가했다. 북한 매체 보도에 의한 변동·수정사항 등을 반영해 기관·단체 소속인물 1만4334명을 수록했다.

통일부는 특히 지난해 8월29일 개정된 북한 사회주의헌법에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직책을 명시한 것에 주목했다.

또한 북한이 건설건재, 금속, 기계, 원유, 원자력 등을 담당하는 기존 공업성의 명칭을 선박공업성으로 바꾸고 보다 세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개성시가 '특별시'로 승격한 것도 반영됐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시·도별 순위 발표시 개성특별시로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궐기대회도 별도로 개최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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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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