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정유업계 바닥 찍었나, '유가‧OSP 긍정적'…문제는 '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바이유 42% 급등‧OSP 6월부터 대폭 낮춰
미국‧유럽 등 경제 봉쇄 완화해야 수요늘듯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정유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 유가 급락, 정제마진 악화 등이 겹치며 사상 최악의 1분기를 보냈다. 정유4사 합산 4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한해 영업이익 합계인 3조1000억원 훌쩍 넘어선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 급등과 중동산 원유 조달비용(OSP) 급락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요가 개선되지 않으면 실적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 정유4사, 1분기에 지난 한해 영업익 다 날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5.8달러로 전주 대비 42% 급등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소비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05.13 yunyun@newspim.com

정유업계는 1분기 단기간에 유가가 급락하며 막대한 재고평가손실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 정유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 가량 감소한다고 추산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분기 정유4사 전체 적자의 70%가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에는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유가가 회복되진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 손실분을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고자산평가 손익은 길게 보면 제로섬가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동산 원유 도입할 때 적용되는 OSP 급락도 정유업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OSP는 아시아 지역에 사우디가 공급하는 원유에 적용하는 할증료다. OSP가 마이너스일수록 유리하다.

중동 산유국들은 유가가 급락하자 아시아 정유사들이 미국, 러시아 등으로 거래선을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자 6월분부터 적용되는 OSP를 대폭 낮췄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OSP가 1달러 하락하면 정유사는 1년간 9050억원의 이익이 증가하는데, OSP가 올해 1분기 2.8달러에서 하반기 예상치는 -5.3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 정유사에 횡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정제마진 8주 연속 마이너스…-3.3달러까지 하락

문제는 수요다. 수요가 늘지 않으면 정유사의 이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세계 석유(원유, 석유제품 포함)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당 815만 배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4월 전망치 대비 하루당 약 300만 배럴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월간 석유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059만배럴로 평가했다. 지난해 평균 수요량 추정치 하루 9967만배럴보다 9.1%(908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수요량은 하루 8130만배럴로 전년 동기 9856만배럴 보다 17.5%(1726만배럴) 낮췄다.

5월 첫째주 정제마진은 전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추가 하락한 -3.3달러를 기록했다. 3월 셋째주부터 8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인 것.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4~5달러 수준인 걸 감안하면 팔수록 손해다.

코로나19 이후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항공유, 휘발유 등 크게 감소한 수송용 석유제품 소비는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유럽의 경제 봉쇄 완화 조치 뉴스에 개선 기대감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 수요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정유사들은 2분기 대규모 가동률 조정과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겨 시행하며 수요 개선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분기 정유사별로 가동률을 줄이고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겨 시행해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수요 부분이 늘지 않기 때문에 OSP인하 효과를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다른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소비국의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워낙 저유가 수준이라 조금만 경제가 회복되도 수요는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