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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완도산 광어...드라이브스루·온라인판매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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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왕세호 이사 "선어가공공장서 당일 배송"
"전국 지역별 직거래장터 개설해 연중 광어행사 추진도 검토 중"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경기침체 속에 찾아온 코로나19는 광어 생산자들에게도 악몽이었다. 전염병이 돌면 생선이 직격탄을 맞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때 소비가 90%나 줄면서 가격도 폭락해 생산자들은 망연자실했다.

패닉에 빠진 광어 생산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된 것은 정부 및 지자체와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서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였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지고 판매장소가 늘어나면서 광어 출하도 늘어나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어는 온라인보다 배달시스템이 갖춰져야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억원을 들여 선어 가공공장이 준비 중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우체국 당일 배송을 통해 수 시간 내에 가정집까지 광어를 공급할 수 일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연중 판매행사도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광어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15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왕세호 상임이사를 만나 들어봤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왕세호 상임이사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과어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5.14 yb2580@newspim.com

- 광어 양식어가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데 대책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장기화된다는 보도에 놀랐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또 한 번 놀랐다. "이제는 정말 끝이구나"하고 망연자실했다. 생선은 선어여서 전염병이 발병하면 바로 거리감을 두기 때문이다. 생식으로 먹는 음식이여서다. 사회 환경에 민감한 식품중 하나여서 더 그렇다.

지난 2~3월 광어 소비가 90% 급감하면서 광어 양식 어가들이 초비상 상황을 맞았다. 문제는 소비 진작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였다. 어떤 답도 내놓지 못하는 패닉 상태가 이어지자 정부와 전라남도, 완도군 등에서 내놓은 해법이 드라이브스루 판매였다.

드라이브 스루는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며 많은 공무원들의 협조와 지역민들의 접근성이 담보되면서 인기를 모았다. 판매장소가 늘어나면서 광어 출하도 늘어나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어가들의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위기를 극복해본 경험이 있고 극복할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원천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판매 경험도 있는 만큼 더 위생적이고 싱싱한 횟감을 빠른 시간에 가정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한다면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 완도군 등 길거리에서 드라이브스루 광어 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20.05.14 yb2580@newspim.com

- 온라인 판매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플랫폼 구축은

▲활어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선어를 통한 배달시스템이 갖춰져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선어가공 공장을 100억을 들여 사업시행을 준비 중에 있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우체국 당일 배송을 통해 수 시간 내에 가정집 현관에까지 공급할 수 일는 길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가공공장에서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계획생산이 이루어지고 체계적인 배달 시스템도 갖추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산물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어가들은 공급을 늘리면서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다.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 판매도 가능해진다. 전국 지역별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연중 광어 행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직거래 장터는 식당에서 먹는 금액보다 저렴하고 곧 바로 들어온 상품을 즉석에서 횟감으로 만들기 때문에 맛도 좋고 신선도가 높아 고객들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통단계가 축소되면서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명품광어 양식장 전경 2020.05.14 yb2580@newspim.com

 - 가격 폭락 후 현재 광어 출하가격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kg당 1만500원선이었으나 현재는 1만6000원 가량 거래가 되고 있다. 금액은 매일 다르다. 

실제 고객들이 식당에서 먹었을 경우 kg당 5만~6만원대 형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유통단계가 올라가면서 비싸진 이유다. 코로나19로 음식문화가 바뀌고 온라인 선호도가 커지면서 배달광어 횟감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국 양식광어 생산량과 전남권 광어의 생산비율은 

▲전국 총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4만7000t 정도고 전남이 1만8000t으로 전체 38%를 차지한다. 주로 제주와 완도가 전체 광어 생산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완도군 광어 생산자들이 사단법인 완도광어 양식협회를 구성해 김정필 대표(해송수산), 이동흥 사무국장(다해수산)이 광어생산과 물류 조절, 단가조정 등 직접적인 어가 대변 단체로 활동하면서 광어 생산량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직접 판촉행사와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산 명품광어 출하장면 2020.05.14 yb2580@newspim.com

 - 전남권 광어의 강점은

▲전남권 광어는 쫄깃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이 좋은데다 육질이 단단해서 식감이 좋아 완도명품광어가 으뜸으로 꼽힌다. 

광어는 중국산이 전혀 없는 것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안전한 횟감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여기에 자연산 광어나 양식 광어가 맛이나 육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 바다 속에서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자연산보다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 양식 광어가 영양측면에서 좋다고 본다.

- 광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 바로 잡은 생선이 맛이 좋다고 하지만 사실은 냉장고에서 몇 시간 숙성해서 회로 먹을 때가 가장 맛이 좋다는 요리사들의 이야기가 있다. 광어는 지느러미에 붙어있는 담기골 살의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지방이 풍부하고 졸깃함이 더 하다. 광어는 회로도 좋지만 물회를 만들어 먹거나 탕수튀김, 초밥, 구이, 찜, 죽, 덮밥, 무침, 조림, 국, 탕 종류의 다양한 조리방법이 있다.

완도산 명품광어 횟감 이미지 [사진=완도군] 2020.05.14 yb2580@newspim.com

- 정부에 지원을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어려움이 많다. 우선 양식보험 국비지원율 현행 50%에서 60%로 상향됐으면 한다. 양식시설의 현대화 융자사업 자부담율도 줄여주면 좋겠다.

친환경인증 광어 양식장 광어에 대해 소규모 군납 및 학교급식에 참여시켜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또 FTA 피해보전 직불금에 광어도 포함되는 게 간절한 소망이다. 국가 차원의 광어소비촉진 홍보도 진행시켜주면 좋겠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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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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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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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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