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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꽃님이' 최상분 할머니 완치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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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67일만에 12번째 검사서 최종 '음성'...의료진 헌신 보살핌
포항의료원 "코로나19 이후 최고 기쁜 날...무병 장수 기원"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북 포항의료원에 모처럼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자인 104세 최상분 할머니가 입원 67일만인 15일 완치판정을 받고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을 퇴원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령 토로나19 확진환자인 104세 최상분 할머니가 15일 입원 67일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치료를 받던 포항의료원을 퇴원하고 있다.[사진=포항의료원] 2020.05.15 nulcheon@newspim.com

최 할머니는 이날 의료진들의 박수와 축하 속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두 달 여전에 나섰던 경북 경산시 소재 서린요양원으로 다시 돌아갔다.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이날 열두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의료진으로부터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앞서 최 할머니는 지난 11일 아홉 번째 검사에서 처음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열 번째 가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3일 열한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14일 열두번째 추가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무려 12회의 검사를 거쳐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날 최 할머니가 최종 완치 결정을 받고 퇴원하게 되자 포항의료원과 의료진들은 '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할머니 완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라는 장수기원 펼침막을 걸고 휠체어를 이용해 퇴원하는 최 할머니에게 축하 꽃다발을 안겨드리며 무병 장수를 기렸다.

포항의료원 관계자와 의료진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오늘이 포항의료원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기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이 경북 도립 포항의료원의 의료진이 국내 최고령 확진환자인 104세 최상분 할머니를 각별한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사진=포항의료원]2020.05.15 nulcheon@newspim.com

앞서 최 할머니는 지난 3월10일 서린요양원의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고,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최 할머니의 완치에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최 할머니는 초기 체온이 3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폐렴 증세도 보이다가 염증수치가 다소 낮아지는 등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혼자서는 거동할 수 없는데다가 기저질환으로 천식과 경미한 치매 증세도 보여 의료진들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최 할머니는 의료진들을 대할 때마다 환하게 웃고 쾌활한 모습을 잃지 않아 의료진들로부터 '꽃님이'라는 예쁜 별명도 얻었다.

입원 시간이 경과할 수록 최 할머니는 우을증세마저 보이며 말수가 줄어드는 등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럴때마다 간호사 등 의료진은 3교대로 최 할머니를 각별하게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료진들의 각별한 보살핌으로 입원한지 한 달여쯤인 지난달 중순부터 염증 수치와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최 할머니의 상태는 호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오면서 의료진들의 안타까움은 더해졌다.

의료진들은 그럴수록 치료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 8일 어버이날에는 가족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할머니를 쾌유를 기원했다.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환자인 104세 최상분 할머니가 15일 입원 67일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치료를 받던 포항의료원을 퇴원해 경산시 소재 서린요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사진=포항의료원] 2020.05.15 nulcheon@newspim.com

의료진의 각별한 보살핌 끝에 최 할머니는 지난 11일 아홉 번째 검사에서 처음으로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열두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완치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에는 지금까지 경북·대구지역 확진자 347명이 입원해 291명이 퇴원했고 현재 31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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