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등교 앞둔 고3 기다리는 시험 5개…올해 입시 핵심은 '시간관리'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7:39

수시모집 준비 학생, 내신 성적관리 필요
입시전문가 "목표대학 빠르게 결정 후 집중하는 방법 고민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원격 수업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했던 고3 수험생들이 20일부터는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등교개학이 애초 예정보다 2개월 넘게 늦어진 탓에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수험생 대입 전략을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0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를 워크스루 방식으로 받고 있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3 수험생들이 집에서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2020.04.24 dlsgur9757@newspim.com

◆등교수업과 동시에 치러지는 '시험'...시간이 최대 변수

올해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변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21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를 치러야 한다. 학력평가 이후에는 중간고사도 치러야 한다.

이미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가 낮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까지 나온 상황에서 촉박한 학사 일정에 고전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21일 치러지는 학력평가는 사실상 고3에게는 첫 모의평가다. 준비기간 부족으로 시험결과에 실망하는 학생도 많을 수 있지만, 본인의 수준과 약점을 파악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시험 결과는 취약한 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전략과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내신 성적관리도 필요하다. 올해는 개학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학 이후의 수업시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간고사와 학력평가 끝나면 오답노트늘 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영역이나 자주 틀리는 문항유형을 보강하고,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달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실시하는 6월 모의고사와 1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된다. 재수생이 참가하는 6월 모의고사는 향후 학습전략을 세우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인에게 유리한 대입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해 9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학종 준비할 절대적 시간 부족…공부 수준 파악해 전략 세워야

개학이 늦춰지면서 올해 여름방학은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방학 이후 9월 평가원이 치르는 모의평가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이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시험일 뿐 아니라 수능 출제경향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또 대학별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의고사 성적과 대학별 고사 준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수시모집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대학별 고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이 지원전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 계획을 갖고 있는 수험생은 짧아진 방학으로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수능을 앞둔 10월부터는 모의수능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전 감각을 익히는 학습을 해야 한다. 매주 2회 이상 실전 수능과 같은 모의고사를 치러보고, 그동안 작성한 오답노트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공부하지 말고 목표대학을 빠르게 결정한 후, 현재 자신의 공부 수준과 상황을 고려해 학습전략을 세워 바로 실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