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공공일자리 3.5조 투입·55만개 창출"…회사채 매입기구 10조규모 출범(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8:10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8:17

20일 정부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발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 '차입금 5000억원+근로자 300인 이상'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55만개를 공급한다.

총 40조원 규모로 꾸려질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수가 300인 이상인 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한다. 금융 사각지대 기업을 지원하는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는 1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한다.

정부는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경제중대본)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청년일자리 창출계획 ▲관광 내수시장 조기 활성화 방안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방안 등이 논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20 204mkh@newspim.com

먼저 지난 3차 경제중대본 회의시 발표된 공공부문 직잡일자리 대책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정부는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일자리 5만개 ▲중견·중소기업 채용보조금 지원 5만명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 후 조속히 사업을 집행할 것"이라며 "일자리 근본해법은 민간 일자리 유지·창출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기간산업 핵심기업을 지키기 위한 총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세부 운용방안도 공개됐다.

지원대상은 항공·해운 등 대상업종 내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 한정한다. 예외적으로 기재부 장관·금융위원회가 핵심기술 보호, 산업생태계 유지 등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은 추가대상에 오를 수 있다.

자금은 유동성 지원·자본확충 등 기업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지원될 방침이며 최대 1조원 규모의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등 기간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는 1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한다. 우량등급 채권 뿐 아니라 비우량등급 채권·CP도 매입할 방침이며 전체 시장 안정을 위해 특정기업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홍 부총리는 "신설될 SPV 기구는 정부·중앙은행·정책금융기관간 역할을 분담하는 위기대응의 새로운 정책공조 모델"이라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연장 여부를 판단하며 필요시 20조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일자리는 물론 일자리의 근간인 기업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금융안전망이 더욱 촘촘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