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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교민 72명 특별기로 귀국…카타르 거쳐 22일 인천 도착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0:31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0:31

적도 기니서도 교민 24명 한국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주변국에 사는 교민 72명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피해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남아공 케이프타운 교민 46명과 요하네스버그 교민 12명을 비롯해 겸임국인 에스와티니 13명, 레소토 1명 등 모두 72명이 20일 밤 10시경 카타르항공 QR1368편으로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이륙했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항공 특별기 탑승수속을 위해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에 모인 교민들 [사진 =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교민들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이튿날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22일 오전 2시께 QR0858편으로 갈아탄다. 해당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4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대사관은 케이프타운 한인회, 한인 여행사와 공조해 교민들의 항공편 탑승 과정을 지원했다. 남아공 교민들은 우선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으로 모인 다음 단체버스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대사관은 에스와티니 등에서 들어오는 교민들의 특별입국을 위해서는 봉쇄 중인 남아공 국경까지 공관원들을 보내 데려왔다. 관저에서 김밥 등을 준비해 교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남아공에선 카타르항공 특별기편으로 지난 12일 55명, 17일 18명에 이어 이번 72명까지 총 145명의 교민이  귀국길에 올랐다. 오는 24, 28일에도 귀국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서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도 우리 교민들이 지난 4월 23일 14명, 5월 8일 10명 등 모두 24명이 각각 스페인 전세기와 적도기니 정부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적도기니 정부는 대통령 전용기를 한국에 보내 36억원 상당의 진단키트 등을 지난 18일 사들여오기도 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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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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