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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만난 산업계 대표들 "국가 간 교류중단 해소에 적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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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무역협회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업계 대표들과 간담회
현대차 "우량중기 지원", 장금상선 "어려우니 국가 중요성 알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업의 제안들 다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9개 업종 대표들이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관련해 국가간 교류중단 해소 지원, 조선업계에 대한 공공발주 등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대표들과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지원에 감사하면서 고용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가 간 교류 중단 해소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9개 업종 대표들과 코로나19 극복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2020.05.21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G20화상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도 우리가 제안해서 화상회의로 이뤄졌는데 거기서 필요한 교류의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게 다뤄졌고, 합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정상통화만 30여번 정도 한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의제도 교류 재개, 항공을 다시 열자는 것"이라며 중국의 신속통로제도를 예로 들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더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술 인력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사장은 이어 "문 대통령께서 언급한 한국형 뉴딜에 그린 뉴딜이 한 축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을 발전시키겠다. 뉴딜 정책으로 경제 회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여객선, 교육선, 실험선 등에 대한 공공발주를 제안한다"며 "그렇다면 어려운 조선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나라가 어렵고 상황이 안 좋으니 국가의 중요성을 알겠다"며 "해양진흥공사가 큰 역할을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전 해양인의 희망이자 꿈이었는데 이 것을 대통령이 설립해주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외항선원이 다른 나라에 상륙하지 못해서 선원들이 바다에서만 오래 생활하고 땅을 못 밟을 정도였는데 그 때 여사님의 편지를 받아 선원들이 긍지가 높아지고 사기가 진작됐다"고 언급,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알헤시라스호에 보낸 응원 편지에 감사를 전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박으로 김 여사는 지난 13일 선적량 세계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9개 업종 대표들과 코로나19 극복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2020.05.21 dedanhi@newspim.com

기업인들의 발언에 정부 관계자들도 화답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인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한 내용을 다 수렴해서 적극 검토해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기업가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많은 기업과 경제단체 임원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대통령과 경제인의 3차례 만남인데, 지금까지 2차례 만남에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위기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민 불안을 진정시켰다"며 "기간산업발전기금에 기업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정부의 재정 부담 없이 위기를 넘기려면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보니 일하는 국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다.

또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민은기 성광 사장 등도 함께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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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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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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