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배추 팔리듯 인터넷 생방송 에서 아파트가... 중국 부동산 매매 뉴노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시간 만에 2만 개가 팔려나갔다" 전통 시장의 배추나 화장품 판매 얘기가 아니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 생방송 플랫폼이 종합 부동산 회사 중준(中駿)과 연합해서 판매한 아파트 거래 기록이다.

코로나19 이후 생방송 전자상거래가 중국 소매 판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아파트 판매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거래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상위 3대 업체중 하나인 징둥은 창립일을 겸한 '6.18 쇼핑 대축제'를 앞두고 마케팅 담당 쉬레이(徐雷) CEO가 직접 생방송에 나서 온라인으로 아파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징둥은 이를위해 베이징에 1000채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특가 매물로 준비했다.

이에 앞서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온라인 '반 값 아파트'로 인터넷 주택 판매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알리바바는 5월 21일 부터 전국에 1만 채가 넘는 아파트를 텐마오(天猫) 플랫폼에 올려놓고 50%~20%의 대폭적인 할인 가격에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고있다. 최근 텐마오의 특가 판매 행사에서는 후베이 우한에서 매물로 나온 아파트가 반값인 130만 위안에 거래됐다.

생방송 아파트 판매 플랫폼들은 '특가 아파트' , '가격 특별 우대' 등 마치 슈퍼의 일반 생필품 할인 행사와 똑같은 구호를 내걸고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서 인터넷 생방송플랫폼을 통한 아파트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0.05.25 chk@newspim.com

중국 부동산 시장 주변 관계자들은 반년전만 해도 호기심 차원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아파트 판매가 채 반년도 안돼 아파트 매매시장의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징둥 전자상거래의 부동산 판매 책임자는 코로나19 이후 생방송 아파트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용 마인드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며 인터넷에서 최초 집을 보고 계약금을 주고 받고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인터넷 아파트 판매를 촉진시키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알리바바의 또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는 전국100개 도시 5000여 명의 부동산 중개 관련 전문가들이 부동산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아파트 매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