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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전국 '대표 아파트' 눈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9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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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서구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최고 40층 4805가구 매머드급 대규모 단지
대한민국 최초 휴양 리조트 도시 조성
6개월 후 전매 가능 단지..전용 59㎡ 공급 비율 높여 공공성에도 기여
8월부터 분양권 전매강화, 규제 적용 전 마지막 분양단지에 관심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성냥갑' 아파트가 대부분이던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등장은 주택시장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기존의 틀에 박힌 닭장같은 아파트와는 달리 외관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당시만 해도 일반 아파트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었던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아파트 고급화 전쟁, 전국구 시그니처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종지부 찍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타워팰리스가 불러일으켰던 '아파트 고급화 경쟁'는 지금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입주와 함께 한강변 대표 단지로 부상한 '아크로리버파크', 4년 연속 국내 아파트 최고가 매매 목록에 오른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의 잇단 출현은 특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존 인식을 송두리째 뒤바꿔놓고 있다. 아파트가 입주민의 단순한 거주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의 수준과 품격까지 대변하는 공간으로까지 역할이 확대되면서다.

최근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일수록 자산가치도 커진다는 인식이 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일종의 '가격 보증수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실제로 타워팰리스·아크로리버파크·한남더힐 등과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현재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가운데 전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새로운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시그니처 단지)의 출현으로 이른바 '지역 프리미엄'이 급상승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마치 타워팰리스의 등장으로 한때 강남의 평범한 동네에 불과했던 도곡동이 서울의 신흥부촌으로 신분이 급상승한 것처럼, 새 랜드마크 단지의 등장으로 지역의 이름값이 급등하는 현상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주택 업체들의 이같은 '아파트 고급화 전략'은 최근 들어 하드웨어(외관디자인·조경·평면)에서 소프트웨어(주거서비스)로 바뀌는 모양새다. 다시 말해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는 1세대 고급아파트가 부자임을 과시할 수 있는 외관 등의 하드웨어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2세대 고급 아파트부터는 점차 실생활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설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2세대 고급 아파트는 각종 주거 서비스 강화가 본격화하면서 대한민국 상류층의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서구에 인천에선 처음으로 이와 같은 전국 '대장주 단지'로서의 자격을 두루 갖춘 제2세대 '하이엔드' 고급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5월 29일 공급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홈페이지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특히 최근 5월 첫주까지 8주 연속으로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오른 인천에서 선보이는 시그니처 아파트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여기에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시행(8월) 전 분양하는 인천 서구의 사실상 마지막 대장주 아파트인데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최대 5년 거주의무' 규제에서도 비껴가다보니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 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5월29일 분양 예정, 최고 40층 4805가구의 매머드급 전국 대장주 아파트 예약 완료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초대형 규모로 조성되는 데다, 최고급 주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인천 최초로 '전국구 대장주 아파트'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특히 이른바 '5·11대책'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고, 공급 규모·브랜드·단지특화·생활인프라 등에서 역대급 랜드마크 단지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사실 '휴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초 '휴양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올초부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던 곳이다. 2023년말 단지가 준공되면 인천을 대표하는 전국구 단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각 분야 국내 최고 브랜드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주거 명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 조경'과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고품격 조경을 선보인다.

LG전자와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도 들어오며, 3년간 무상으로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처럼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대급 규모와 명품 설계에 소비자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소비바들의 뜨거운 호응은 특히 온라인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초 오픈한 분양 홈페이지 일일 평균 방문객이 1만 2천여 명, 누적 방문객이 약 80만 명에 달했다. 또 부동산 정보 공유 사이트 '호갱노노'에서 최근 13일 기준 조회수가 65만회가 넘는 등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4세대 아파트를 넘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며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집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DK도시개발, 인천 서구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5대 메이저 시공사로 특화된 브랜드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 전용 59㎡ 공급 비율 높여 공공성에도 기여

한편 DK도시개발은 최근 인천 서구 일대 431만9966㎡(약 130만평)부지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5대 메이저 브랜드 시공사만 참여하는 특화된 메이저 브랜드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 부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화 된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젊은층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 59㎡ 소형평형을 전체 가구의 50%를 공급해 공공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다른 신도시의 공급물량과 겹치지 않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것이란 평가다.

특히 지자체에서 하지 못한 소형평형 공급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공급타입을 다양화함으로써 메이저 브랜드시티의 밸런스까지 맞출 계획이다.

한편 DK도시개발이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지들은 정부가 조성하는 신도시보다 더 특색있는 완벽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추고 '휴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초 '휴양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이후 2차(리조트도시Ⅱ 4742가구), 3차(리조트도시Ⅲ 4119가구) 사업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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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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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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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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