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강원 산간 당뇨·고혈압 환자 원격진단받는다"..원격의료 첫 실증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2:07

강원 규제자유특구에서 27일부터 7월말까지 한시적 시행
박영선 장관"원격진단후 생체진단·포터블진단까지 확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1차 병원 7개를 추가해서 총8개 병원이 비대면 원격의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5월하순 30~40명의 혈압 당뇨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원격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추후에 진단·처방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 대상으로 규제자유특구 1년 운영성과를 평가하는 설명회자리에서 밝힌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향후 사업내용이다. 당시 박 장관은 산간 오지에 거주하는 30~40명의 혈압 당뇨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부터 시작한후 진단·처방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벤처부(장관 박영선)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7일부터 7월까지 당뇨 및 고혈압 환자 각각 200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실증에 나선다.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민간부문 최초의 비대면 의료실증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6 pya8401@newspim.com

박 장관의 언급대로 강원 규제자유특구에서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민간부문 최초로 비대면 원격의료 실증에 나선다. 그동안 의료법에 의해 민간부문에서 의사와 환자간 비대면 의료행위는 금지돼 왔지만 이번에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비대면 원격의료 실증이 가능해 졌다.

중소기업벤처부(장관 박영선)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7일부터 7월까지 당뇨 및 고혈압 환자 각각 200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민간부문 최초의 비대면 의료실증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원격진료 실증을 위해 강원도 오지에 거주하는 당뇨와 고혈압 재진환자 30여명에게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헬스케어기기(당뇨·혈압 측정 의료기기)를 제공했다. 환자들은 앱을 통해 매일 자신의 혈당과 혈압수치 정보를 원격지에 있는 담당의사에게 전달한다. 의사들은 매일 축적된 환자들의 의료정보를 모니터링해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13일 중기부와 강원도는 이번 비대면 의료 실증을 위해 1차병원 7개를 추가 지정했다. 기존 1곳과 더불어 8개 1차 의료기간에서 비대면 원격의료 실증에 참여한다. 또한 라이프시맨틱스 건강마당 등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과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대학산학협력단 4곳도 추가선정하는 등 비대면 원격의료 환경을 조성했다.

중기부와 강원도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실증 참여기업과 병원을 책임보험에 가입토록했다. 실증내용에 관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사전심의 및 이용자 고지, 강원도 안전점검위원회의 자체심의 등을 거쳤다. 나아가 원격 모니터링 등 비대면 의료 실증사업의 전 과정에 강원도 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참여를 요청했다.

중기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수집한 의료정보 수집시스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1차 의료기관들의 비대면과 대면진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의사와 환자 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쌓여진 실증 결과는 보다 진전된 실증과 비대면 의료 정책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강원 특구는 이번 비대면 원격 진단 실증 뿐만 아니라 격오지와 군부대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 생체 모니터링과 포터블 엑스선 진단시스템 실증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강원도민들이 의료서비스 혜택을 더 많이 받고 의료기기 산업도 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