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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中에 불쾌"...무역합의·홍콩 금융 허브 문제 제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05:03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08:5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온 미국 백악관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강행까지 문제 삼으며 미중 무역합의 번복과 홍콩의 글로벌 금융 허브(중심지) 지위를 문제 삼고 나섰다. 중국에 대한 압박을 한층 높이기 위해 베이징 당국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고 있는 모양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매우 화가 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미중 무역합의가 이전만큼 중요하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및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에 1단계 미중 무역 합의가 이뤄졌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베이징 당국이 필요한 약속을 이행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정부가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미국 기업을 환영하며 관련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리는 그들(미국 기업)이 공급망과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오면 전체 비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고 이전 비용을 지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중국이 직접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솔직히 중국이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관련해)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허브(중심지)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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