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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 세계대전 유발한 19세기 영·독 경쟁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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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울프 "20세기 패권 경쟁도 결국 전쟁 유발"
"패권 경쟁, 세계화·기술혁신 고조될 때에 발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두 '수퍼 파워'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다. 그 후폭풍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세계는 20세기 초를 연상시킨다. 당시 기존 수퍼 파워와 신흥 수퍼 파워간의 경쟁이 세계대전을 불러왔다. 제 1차 세계대전 그때까지 진행되던 세계화의 시계를 되돌리는 쇼크를 가져왔다. 그때 세계화를 '1차 세계화'라고 한다면 지금은 '2차 세계화'가 위기에 처한 형국이다. 난국이 닥치기 전에 전세계가 노력해 국제적인 협력을 되살려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가 제기된다.

2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중 경쟁과 세계화 위협은 불행했던 과거를 연상시킨다'라는 마틴 울프 수석 논설위원의 글을 소개했다.

울프 수석은는 '지금 지구촌은 상황이 어떤가'라고 자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하고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국에 비난을 퍼붓는 상황을 그려냈다. 그는 "트럼프의 행위는 자신의 실책을 중국의 책임론으로 덮으려 하는 의도이며, 시진핑의 중국도 일국양제라는 홍콩양도 조약 상 의무를 저버리고 홍콩에 무시무시한 보안법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칙에 입각한 현실주의 바탕의 중국에 대해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면서, 중국이 미국 국가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위협하는지를 강조했다.

울프 수석은 20세기 초도 세계화와 통제되지 않는 수퍼 파워 경쟁의 시기였다고 작금의 상황과 비교했다. 영국의 경제력이 쇠락하는 반면 독일, 러시아, 미국은 상승했다. 미국의 상승이 있었지만 영국의 자리를 탐하는 독일과 자신의 독자적인 활동에서 독일을 숙적으로 여기는 영국 간의, 즉 독일과 영국의 경쟁으로 20세기 초 상황을 그릴 수 있다.

◆ "패권 경쟁, 세계화와 기술혁신 고조될 때 발생"

프린스턴대학교 마르쿠스 부루너마이어 교수와 해롤드 제임스 교수, 그리고 브루킹스의 러시 도시는 논문에서 "21세기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19세기 영국과 독일의 경쟁을 빼다박은 듯이 닮았다"고 주장했다.

수퍼파워 경쟁은 세계화와 기술혁신이 고조될 때 발생했고 자유시장체제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보호주의 경제로 독재권력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관세 위협, 국제표준 설정, 기술 약탈, 금융 권력, 인프라투자 등 경쟁 양상이 특히 닮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이나 19세기의 독일은 신흥 수퍼파워다. 앞을 막는 다른 수퍼 파워를 따돌리려 한다. 당시 미국도 비슷했다. 미국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은 '유치산업보호론'을 들고 나와 자국산업을 보호하려 했다. 반면 영국은 자유무역을 원했다. 영국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력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기술 훔치기에 바빴다.

이같은 갈등은 1914년 노골적으로 표면화된 후 1945년까지 지속됐다. 그 결과 유럽과 동아시아와 세계경제는 폐허 속으로 들어갔다. 새로운 수퍼파워의 등장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이 복구됐다. 전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모리스 옵스펠트는 그의 논문에서 "1913년 수준으로 세계경제가 다시 통합되는 데는 60년이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후퇴했던 세계화는 다시 전진해 훨씬 더 나아갔다. 전세계의 빈곤과 소득불평등이 많이 해소됐다.

그런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현저해졌고 세계화도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쇼크는 이런 추세를 급속하게 진전시켜 버렸다. 코로나19는 각국의 시야를 글로벌에서 국내로 좁혀졌고 자급자족의 요구가 점증했다. 글로벌 공급망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경제위축과 실업증가 등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국가지도자들은 특히 포퓰리즘과 국수주의적인 지도자들은 외국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잃어가던 미국은 더욱 신뢰를 상실했고 이것이 중국에게 용기를 주었다. 미국이 각종 국제기구에서 발을 빼면 중국이 그 자리에 발을 담갔다. 세계는 공조는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무력충돌도 생길 판이 되었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가별 정책 목표와 방향이 대폭 수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14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인 페르티난트 대공 암살사건이나 1938년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통간 뮌헨 회담처럼 기억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세계, 개방과 공조 소극적이게 될 것"

그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그 이전보다 공조와 개방에서 훨씬 소극적으로 될 것으로 봤다. 새로 생겨난 이런 추세는 바람직 하지 않다. 코로나19의 엄청난 쇼크로 부터 우리는 공조를 강조하고 키워나가야 한다.

통제되지 않는 패권 경쟁은 항상 그렇지는 않다하더라도 종국에는 (전쟁/파국)으로 귀결된다. 특히 오늘날 세계는 그 어느때 보다도 서로 강하게 통합됐기 때문에 탈세계화로 초래되는 비용은 엄청날 것이란 지적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지금의 무기는 100년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데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자유로운 또 다른 강국은 없다. 열강은 없고 미-중 양국만 강국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공동이익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강한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

울프는 "지금은 어렵고 위험한 시기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모두 한껏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기념품 가게 앞에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 광고물이 서 있다.2020.03.24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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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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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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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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