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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 차질 없나...쿠팡, 부천 이어 고양 물류센터도 확진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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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도 확진자 나와...꾸준히 증가세
감염자 더 늘어날 가능성 커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혜를 누린 쿠팡이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까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패닉에 빠졌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들도 속출하고 있는데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밀접 접촉자도 700여명에 달한다.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고양 물류센터는 아직 접촉 가능성이 있는 근무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까지 건물이 폐쇄돼 배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로켓배송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쿠팡,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도 확진자 나와...꾸준히 증가세

28일 쿠팡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이날 오전 1시 현재 관련 확진자 수만 69명에 달한다. 지난 2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닷새간 10~20명씩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부천 물류센터는 서울·경기·인천 일부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신선식품을 담당하는 배송 거점으로, 단기 근로자만 하루에 1300여명에 이른다.

잠복기가 2주 정도임을 감안해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부천 물류센터 첫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수를 따져보면 이날 자정 기준으로 4159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3445명(82.8%)만 검사를 받았다. 이중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경기도에서만 21명이 추가로 양성이 나왔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입구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이 와중에 연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무직 직원 1명이 이날 자정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쿠팡은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은 직후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26일까지 출근했다. 같은 날 오후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쿠팡은 다음날 출근 예정이던 전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쿠팡 관계자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건물을 폐쇄하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감염자 더 늘어날 가능성 커 '우려'...로켓배송 차질 없나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코로나 검사 대상인 714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면서 추가 감염 우려도 크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는 2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로의 확산도 문제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물류센터 근무자 A씨의 17세 아들이 확진을 받기도 했다.

또 부천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1600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로까지 번졌다. 부천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이 확진됐는데,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확진자로 밝혀진 상담원이 일한 7층 직원들은 격리 조치됐다.

고양 물류센터는 더 심각하다. 아직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못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부천 물류센터와 같이 배송 거점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근무 인원만 500여명이다. 다만 부천 물류센터와 다르게 신선식품은 취급하지 않고 일반 상품 배송을 담당한다.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 모두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 전체에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때문에 수도권 로켓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온라인몰 주문량이 늘어났기 때문.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인근에서 쿠팡 배송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부천 물류센터의 물량은 인천 등 인근 물류센터로 분산해 처리하고 있다지만, 규모가 큰 고양 물류센터의 주문량까지 수도권 인근 센터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수도권 내 다른 물류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온다면 배송대란도 염려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악화된 것은 쿠팡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탓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3일 직후 건물을 폐쇄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 한 것이 화를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 23일 확진자가 나온 지 이틀 만,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25일 오후 5시가 돼서야 센터 폐쇄 결정을 내리고 오후 8시 폐쇄작업을 마쳤다. 뒤늦은 대처로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물류센터 내에서도 제대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도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물류센터의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데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양 물류센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규모는 아직 파악이 안 됐다. 이날 오전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던 만큼 시간이 걸린다"며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철저하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류센터가 전국에 168개가 있는 만큼 배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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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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