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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은 "2분기 저점, 연 -0.2% 예상...단 코로나 장기화땐 -1.8%"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5:39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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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0.2%·내년 3.1% 전망, 2분기 중 확진자수 정점 전제
"3차추경 확정돼야 성장 제고 효과 확인 가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가 2분기 저점을 찍고 연간 경제성장률 -0.2%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엔 올해 경제성장률이 -1.8%까지 낮아질 수있다고 전망했다. 

28일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0.2%로 수정했다. 상반기엔 -0.5% 성장하나 하반기는 0.1%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3.1% 성장할 것으로 봤다. 

[자료=한국은행]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설명회에서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대응한 봉쇄조치로 크게 위축됐다.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두드러진 가운데 신흥국도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타격을 받고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세계경제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총재보는 "국내경기는 금년 상반기중 크게 위축되겠으나 상품수출과 민간소비가 개선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대략적으로 2분기 마이너스, 3분기는 0% 내외, 4분기는 소폭 플러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소비가 상반기 3.4% 역성장하나 하반기에는 0.6%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설비투자와 지식생산물투자는 각각 1.5%, 2.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건설투자는 조정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2.2% 역성장이 전망된다.

한은은 상품수출이 상반기(-0.4%), 하반기(-3.7%) 모두 역성장해 연간 -2.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품수입은 상반기 1.2% 성장, 하반기 1.4% 역성장해 연간 0.2% 역성장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570억달러, 내년 550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이 부총재보는 "상품수지는 하향 조정하고, 해외여행 감소 등을 반영해서 서비스수지는 상향 조정, 본원·이전소득수지는 실적치 반영해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보는 내년도 성장률 전망(3.1%)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잠재성장률이 2%대임을 감안하면 수치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올해 성장률의) 빠른 하락에 따른 반등의 의미가 크다"며 기저효과 반영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V자 반등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제전망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총재보 "추경 규모, 내역, 국회에서 통과돼서 집행되는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선 숫자로 전망에 반영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추경이 확정되고 나면 어느 정도의 성장 제고 효과가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듯"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망은 코로나19의 신규 및 잔존 확진자수가 2분기 중 정점을 찍고, 국내에선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본 전제하에 나왔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전개상황과 봉쇄조치를 기준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성장률을 전망했다. 기본 시나리오보다 진정속도가 빠른 경우 올해 0.5%, 내년 3.8% 성장이 가능하다.

반대로 신규 및 잔존 확진자수가 3분기중 정점에 이르고 봉쇄조치 완화속도가 늦춰질 경우, 1.8% 역성장이 전망된다. 이 경우, 내년 성장률은 1.6%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 내년 1.1%로 전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에너지 제외)은 올해와 내년 각각 0.4%, 0.9%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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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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