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상반기 -0.5%·하반기 0.1% 전망...내년 3.1% V자 반등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3:30

민간소비 상반기 3.4% 역성장, 하반기 0.6% 반등
수출 -2.1%...경상수지 570만불 흑자 전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크게 위축돼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예측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처음이다. 

한은은 28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0.2%로 하향조정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에는 민간소비와 수출 위축으로 0.5% 역성장하나, 하반기엔 0.1% 성장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1%로 전망했다. V자 반등 시나리오다.

한은은 "국내경기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중 크게 위축되겠으나,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민간소비가 상반기 3.4% 역성장하나 하반기에는 0.6%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비IT부문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상반기 2.6%, 하반기 0.5% 성장세로 올해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생산물투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정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건설투자가 연간 2.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각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은은 상품수출이 상반기(-0.4%), 하반기(-3.7%) 모두 역성장해 연간 -2.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품수입은 상반기 1.2% 성장, 하반기 1.4% 역성장해 연간 0.2% 역성장할 전망이다.

한은은 취업자수가 상반기엔 감소하나 하반기엔 증가에 연간 3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중엔 29만명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한은은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되겠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부문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 내년 1.1%로 전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에너지 제외)은 올해와 내년 각각 0.4%, 0.9%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하방압력이 증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내년엔 경기 개선,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으로 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올해 570억달러, 내년 550억달러로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제품의 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수출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비스수지는 가공·사업서비스 등이 적자흐름이 지속되는 한편, 해외여행의 큰 폭 감소에 따른 여행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을 오히려 줄일 것으로 보인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