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자가격리 위반' 200명 송치...'민식이법' 수사 지도·조정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5:09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20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형평성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350명 중 20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50명을 수사 중이다. 이중 5명은 구속됐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민갑룡 경찰청장은 "자가격리 수칙 위반 빈도가 많이 낮아지고 대체로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특히 경찰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것을 경계했다. 민 청장은 "경찰이 현장 대응할 때는 번거롭더라도 보호복까지 다 입고 조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어 현장 조치 당시 감염 사례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경찰대 직원 한 명이 감염됐는데, 다른 동료들은 확진 사례가 없다"며 "지금과 같은 자세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 청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법조문만 보면 여러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살펴가며 행위에 맞게끔 잘 적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이 강화되는 '민식이법' 시행 첫날인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와 어린이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가해자의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법이다. 2020.03.25 dlsgur9757@newspim.com

경찰은 현재 민식이법 관련 사건 78건 중 5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피의자가 군인 신분인 1건을 군으로 이첩했다.

민식이법 적용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0대 A씨는 지난달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 덕진구 반월동 스쿨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2살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전주지법 최형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민 청장은 "경찰청에서 스쿨존에 대한 법률 적용 사례를 하나하나 보고 받고 수사 지도·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