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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로 떠나는 중국기행] ⑦ 백주업계 스타워즈, 우량예 한때 동생 마오타이에 술의 왕 재도전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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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시가총액 연고지 구이저우성 GDP 필적
우량예 굴기 4년째 맹위, '내일의 마오타이' 주목
마오타이 가격 피로감 투자자 우량예로 눈돌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점에서 마오타이 술을 사려다 입맛 만 다시고 우량예로 발길을 돌리는 것 처럼 주식시장에서도 개인들은 워낙 비싼 탓에 마오타이 주식을 쳐다만 보다가 '대체재'로 종국에는 우량예 주식을 선택한다.  

지난 6월 3일 기준 우량예의 시가총액은 6142억 2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에비해 마오타이 총시가는 회사 연고지인 구이저우성의 연간 GDP에 필적하는 1조7578억 위안에 달했다. 우량예의 시가가 마오타이의 3분의 1수준인 것이다.

영업실적도 크게 벌어져 갭을 좁히기 쉽지않은 상황이다. 2019년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마오타이는 매출 888억 5400억 위안, 순이익 412억 600만위안을 기록했다. 우량예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01억 1800만위안, 174억200만 위안으로 마오타이에 한참 뒤진다.

우량예와 마오타이의 대표 표준 제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실상을 보면 두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와 인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6월초 기준 기자가 텐마오(天猫) 플랫폼에서 비교해본 바 우량예의 '제8대 푸우(普五)'는 표준가 1358위안에 판매가가 1058위안으로 적혀 있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6.05 chk@newspim.com

반면 마오타이의 동급 제품 페이텐 마오타이는 본래 시판가 1499위안의 두배에 근접한 2888위안에 팔리고 있었다. 우량예와 마오타이 두 백주 브랜드에 대한 중국의 국민적 지명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때문에 우량예는 제품 고급화 고가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량예가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인상을 치고 나가자 스스로 프리미엄 급이라고 여기는 백주회사들도 일제히 이에 호응하고 나섰다.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의 궈자오(國窖)1573, 랑주(郎酒)의 칭화랑(青花郎)도 가격을 올렸다. 나중에는 중국증시 19개 백주 상장기업들이 거의 모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년 밖에 안됐지만 리수광 회장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우량예 굴기 프로젝트는 현 시점에서 볼때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19년 영업 보고서에서 그 고급화 전략의 성과가 여실히 드러난다. 우량예 2019년 판매량은 16만 5400만톤으로 전년비 13.6%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거꾸로 25.2% 증가한 501억1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17~2019년 전체 영업상황을 봐도 우량예의 괄목할 성장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기간 매출과 이윤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은 2016년 245억4400만위안에서 2019년 501억1800만위안으로 3년만에 두배 증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6.05 chk@newspim.com

같은기간 순이익도 67억 8500만 위안에서 174억 200만위안으로 두배 이상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르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술 이든 주식에서든 우량예가 마오타이의 다음 주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너무 많이 올라 가격부담이 큰 마오타이 대신에 우량예를 매집하는 세력이 늘고 있다. 

우량예는 올해도 프리미엄 고가화 전략에 한층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우량예가 '술의 제왕' 자리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가격 공세 등 정면 충돌을 피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쪽으로 영업방침을 정한 것이다.

오히려 표준급 대표 제품 푸우(普五)에 대한 제품및 가격 업그레이드를 진행, 올해안에 한병에 3000위안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두회사 경쟁이 하루이틀에 끝나지 않고 미중 무역전쟁 처럼 지구전 양상을 띨 것이라고 말한다.

마오타이가 장향(醬香)형 백주의 맡형인데 비해 우량예는 중국 백주시장의 주류인 농향(濃香)형 백주의 선발기업이다. 마오타이는 깊은 장맛이 특징이다. 이에비해 농향형 대표주인 우량예는 감미롭고 향이 그윽하며 목넘김이 순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경험상 한국엔 농향형 맛을 즐기는 애주가들이 더 많다.

중국에서도 우량예와 마오타이는 둘다 경전급에 올라 있는 술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않다. 사람들은 우량예나 마오타이 어느 술이 좋다기 보다는 내 취향은 '농향형이다' '장향형이다' 하는 식으로 기호를 드러낸다. 그래도 굳이 최상의 접대와 선물을 위해 어느것 하나를 결정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결국 선택은 구이저우 마오타이다.

오래전 마오타이의 고장 구이저우(貴州)성, 특히 런화이현(仁懷縣) 마오타이진(茅台鎭)을 찾았을 때 주민들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술은 마오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해 후 2007년 청두(成都) 이빈(宜宾) 우량예 공장을 찾았을 때 그곳 사람들은 "중국에서 가장 좋은 술은 우량예 예요"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쓰촨성 이빈의 우량예 공장에서 공인들이 누룩찌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핌 사진 DB. 2007년 촬영.  2020.06.05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마오타이 우량예와 병 모양과 라벨 색깔 까지 그대로 빼닮은 짝퉁 백주. 2020년 1월 간쑤성 민친현의 한 상점이 이들 제품을 병당 60위안 내외에 판매했다.  2020.06.0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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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22일 개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대한축구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존중하되 축구가 가지는 공공성을 감안해 국회의 역할을 뒤로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체위는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총 644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제출 기한을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로 정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다만 청문회가 핵심 관계자들의 출석 회피와 축구협회의 자료 미제출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대한민국 체육계는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인 행정과 밀실 감독 선임,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에도 그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년 9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 뉴스핌DB] 조 의원은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실에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십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채택될 청문회가 맹탕 청문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위원장님께서 엄격하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서류 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각각 상정한 뒤 의결했다. oneway@newspim.com 2026-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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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尹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선고 직후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깊은 유감"이라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에 출석해 대법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게 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공수처, 직권남용죄 관련 범죄로서 내란죄 수사권 가져"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계엄 해제 뒤 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외신에 계엄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전파한 혐의도 있다. 1심은 특수 공무집행 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심의권 침해', '계엄 관련 외신 허위 공보' 등을 유죄로 뒤집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은 체포방해 혐의의 핵심 전제인 공수처의 내란우두머리죄 수사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상세히 판시했다. 대법원은 "공수처는 피고인의 직권남용 및 내란 혐의 사실이 기재된 고발장을 수리함으로써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는 한편, 내란우두머리죄 혐의 또한 구체적으로 인식해 이에 대한 수사도 개시했다"며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와 배경이 되는 사실관계가 동일하고 증거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고 했다. 이어 "결국 피고인의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로서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 범죄에 해당하므로 공수처는 이에 대한 수사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범죄인 직권남용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면서, 이와 관련 범죄인 내란우두머리죄를 인지해 수사를 진행한 것에 수사절차상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26.07.09 yeawon2@newspim.com ◆ 尹측 "대법, 중대 사건인데 충분히 심리 안하고 종결" 대법원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한 국무회의를 소집하면서 일부 국무위원에게 소집 통지를 하지 않은 것은 해당 국무위원의 심의권 행사를 현실적으로 방해한 것'이라고 판단한 원심에 대해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수긍했다. 이밖에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보로 인한 직권남용 부분 등에 대해서도 원심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본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불소추특권 대상범죄에 대한 대통령 재직 중 수사의 가부 및 그 범위,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범죄'의 의미 및 판단기준, 형사소송법 제110조에서 정한 압수·수색 승낙 거부권의 요건과 그 한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별검사 측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특검은 내란, 외환 사건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관점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특권의 범위에 '재임 중 강제수사'가 허용되는지 여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의 헌법적 지위를 수호하기 위한 고도의 헌법적 쟁점"이라며 "그럼에도 하급심은 이에 대한 명확한 법리적 판단을 회피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 심각한 법리적 전제를 완전히 묵인한 채 상고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재판소원 등 헌법재판 절차를 통해 이번 판결의 위헌성을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2026-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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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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