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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M&A 2차전] '조급한' 딜라이브·CMB...이통3사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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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공개입찰 흥행에 딜라이브·CMB 매각대열 합류
이통3사, 코로나19로 M&A 신중...본 입찰 참여가 관건

[편집자주] 케이블TV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의 2차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HCN 공개입찰이 흥행하면서 '제 값 받을 때' 매각에 나서려는 딜라이브와 CMB 매각도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TV 1·2위 사업자가 매각된 데 이어, 3위부터 5위까지 사업자 모두 동시에 매각을 추진하며 잠재적 인수자인 이통3사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 그룹이 현대HCN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딜라이브, CMB까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며 유료방송 인수합병(M&A) 2차전이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현대HCN의 공개경쟁입찰 분위기가 나쁘지 않자 딜라이브와 CMB 역시 더 늦어져 매각가가 떨어지기 전에 팔려는 모양새다. 

◆평균수익 높은 현대HCN vs. 가입자 많은 딜라이브 vs. 8VSB CMB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딜라이브, CMB는 잠재 매물로 여겨졌다. 현대HCN의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잠재 매물들이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밝히는 등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현대HCN 공개경쟁입찰에 이통3사 모두가 참여하며 흥행 가능성을 키운 것이 한 몫 했을 가능성이 높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주식시장도 불안한 상황에 통신사 입장에선 돈을 내고 M&A를 해야하는가, 혹은 M&A로 불안을 돌파해야 하는가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케이블TV 사업자 입장에선 타 업체보다 빨리 팔아야 하나, 나중에 팔아야 하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더 늦기 전에 매물을 내놓자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현대HCN의 경우 서울 강남 주요지역을 방송권역으로 가지고 있어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가 높게 형성돼 있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상당하다. 지난해 현대HCN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현대HCN의 기타금융자산은 3445억원이다.

CMB는 8VSB(셋톱박스 없는 케이블TV 상품) 방식으로 방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CMB는 8VSB를 지난 2014년 처음 도입한 이후 2018년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다. 8VSB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면서, 주문형비디오(VOD) 등 부가서비스는 셋톱박스나 OTT 박스로 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CMB만의 강점이다. 또 방송권역이 서울, 대구 등 광역도시인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도 가능하다.

딜라이브의 경우 현대HCN, CMB와 비교해 시장점유율이 높다. 매물로 나온 케이블TV 점유율은 딜라이브(5.98%)·CMB(4.58%)·현대HCN(3.95%) 순이다. 통신사가 케이블TV를 인수하려는 주된 이유가 가입자를 한 번에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딜라이브의 시장점유율은 좋은 미끼가 될 수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는 가입자는 많은 반면 망 컨디션은 좋지 않아 단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론 좋지만, 인수 후 실익을 따져봤을 땐 한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꼭 안 사더라도...' 촉각 곤두세우는 통신업계

잠재적 인수자인 이통3사 입장에서도 시장에 매물로 나온 케이블TV 사업자를 꼭 인수하지 않더라도, 경쟁사가 인수를 할 경우 유료방송 가입자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라 눈치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기준으로 이통3사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KT-KT스카이라이프 31.52%,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 순이다.

KT 입장에선 유료방송 1위라는 상징성을 놓치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등 타 경쟁사들이 케이블TV를 인수하며 유료방송 짝짓기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케이블TV를 인수하지 못한 KT는 마음이 조급하다.

유료방송 2·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입장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1·2위가 갈리고 있는 만큼 지키려는 LG유플러스와 뺏으려는 SK텔레콤의 수 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굳이 사업자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경쟁사 인수가를 높이기 위한 목적, 케이블TV 내부사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목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예비입찰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통신사들의 진짜 인수 의지를 파악하기 위해선 본 입찰 참여 여부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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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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