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FOMC 앞두고 3개월 만에 최고치 하회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9:31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9:3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0일 세계증시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미달러는 급락하고 있다.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세계증시는 수주 간 급등 랠리를 펼쳤으나 최근 경계심이 고개를 들면서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 금과 엔 등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0.8% 오르고 있으나 3개월 만에 최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19%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 또한 3개월 만에 고점을 하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4년 만에 저점에서 45% 가까이 올랐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4% 올랐다. 이 지수는 6월 들어 9% 뛰었으며 3월 저점에서는 35% 상승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즈호은행의 전략 책임자인 비슈누 바라탄은 "연준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 증시가 숨고르기에 그칠지 아니면 유턴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FF)금리의 목표 범위와 양적완화(QE)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이 경기부양의 속도를 늦추려는 신호를 보내면 위험자산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제시하는 경제 전망과 지난주 국채 매도세로 인해 수익률 커브가 가팔라진 데 따라 장기 국채 금리를 제한하려는 개입이 이뤄질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다.

FOMC 정책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3시에 발표되며 30분 뒤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연준이 국채 금리에 상한을 둘 수 있다는 전망에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96.106으로 3개월 만에 신저점을 작성했다. 달러는 엔 대비로도 0.4% 내리고 있다.

국채시장에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8%로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원유 과잉공급과 경제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달러22센트로 2.3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7달러85센트로 2.8% 각각 하락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