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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인구 1400만명 돌파...'도쿄 일극 집중' 더욱 심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1:2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계속되는 이른바 '도쿄 일극(一極)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도가 5월 1일 시점에서 추계한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400만명을 돌파했다. 도쿄도는 이날 오후 정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이 무색하게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한 쇼핑 거리. 2020.04.20 goldendog@newspim.com

도쿄 일극 집중 심화는 기업이나 대학이 모여 있고 임금도 비교적 높은 도쿄에서 취직이나 진학을 희망하는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도쿄 일극 집중에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도쿄도는 2015년 10월 1일 시점의 국세조사를 기준으로 가장 최근 주민기본대장의 증감을 반영해 인구를 추계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시점에서는 1398만명이었지만, 도쿄도가 코로나19에 따른 '특정경계지역'으로 지정된 후에도 인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1400만명을 넘겼다.

문제는 도쿄 일극 집중이 심화되면서 다른 대도시에서는 인구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으며, 특히 간사이(関西)권(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나라(奈良)현)과 나고야(名古屋)권(아이치(愛知)현, 기후(岐阜)현, 미에(三重)현) 등 대도시권에서의 인구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2018년 전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일본 2위 도시인 오사카로 1만15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전체 유입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오사카대학 취업센터에 따르면 취업 내정자의 60%가 도쿄에 본사를 둔 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 일본 서부 지역 최대 도시인 오사카는 주변 지역으로부터 대학 신입생을 중심으로 연간 1만7000명 이상이 유입되지만, 그 중 70%가 대학 졸업 후 도쿄로 이탈하고 있다.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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