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교수들 "국회, '민간일자리 창출 여력 확보' 나서야...최저임금은 동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경연, 수도권소재 상경계열 교수 노동이슈 인식 조사
"韓, 美·中·日보다 노동시장 유연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속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가 민간일자리 창출 여력 확보와 노동시장 유연성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수도권소재 대학 상경계열 교수 110명을 대상으로 '노동이슈 인식도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교수들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중 노동시장 유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지목했다.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을 100주으로 간주했을 때 미국은 149, 일본 102, 중국 98로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중국보다는 유연하지만 미국·일본에 비해서는 경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국이 한국에 비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부문은 ▲미국은 한국 보다 '직무·성과와 연동된 임금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었고 ▲일본은 '파견·기간직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점이 강점인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전반적인 노동시장 유연성이 한국보다 낮기는 하지만 '해고·전환배치 등 고용조정 용이성'에서 한국보다 경쟁력을 가졌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21대 국회 환노위 중점 키워드. [자료=한경연] 2020.06.13 sjh@newspim.com

교수들은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가장 중점을 둬야할 키워드로 민간일자리 창출 여력 확보와 노동시장 유연성 개선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민간일자리 창출 여력 확보(32.4%) ▲노동시장 유연성 개선(28.2%)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 고용지원(14.8%) ▲고용안전망 확충(12.7%)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11.5%) 등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문에 대한 법안을 발의할 경우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법·규제의 일관성·예측 가능성(30.0%) ▲노사 당사자와의 소통(29.1%) ▲법·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 상응 여부(20.0%) ▲경영현장의 법·규제 수용가능성(15.5%) 등을 꼽았다.

교수들은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근로시간과 임금, 일자리 형태를 유연하게 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반면 ILO협약 비준 및 노조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파견·기간제 규제 폐지는 긍정 의견이 부정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그간 논의되었던 노조법 개정안이 근로자 보호에 치우친 측면이 있어 노동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노동시장 안정성 강화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다. 1년 미만 근속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은 '부정'(39.1%)이 '긍정'(27.3%)보다 많았다. 다만 정리해고 요건·절차 강화와 정규직 전환 확대는 '긍정'이 '부정'보다 소폭 많았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주에 대해서는 '동결' 의견이 과반을 넘는 68.2%로 나타났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비대면·자동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21대 국회 환노위는 기업들이 변화된 경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근로제도 확대, 임금체계 개편 등 국내 노동시장 관련 법·제도를 탄력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