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3개월만에 재개된 PGA 대회서 시즌 6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임성재가 공동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한 임성재는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임성재는 시즌 6번째 톱10에 진입,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올 시즌 PGA 투어 최다 톱10 선수가 됐다. 이 대회는 코로나19이후 91일만에 재개된 PGA 대회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도 그대로 유지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1타를 잃은 반면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같은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이룬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6위로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했다. 이어 3번홀(파4)에서 비교적 먼거리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5번홀(파4)에선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를 6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첫홀인 11번홀(파5)에서 2번째 보기가 나왔다. 이후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씩을 줄인후 남은 4개 홀을 파 세이브했다.
3개월만에 재개된 PGA 우승자는 1차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대니엘 버거는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고 콜린 모리카와는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4라운드를 공동1위로 마무리했다.
연장전은 17번홀(파4)에서 치러졌다. 모리카와의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등 조짐이 안 좋았다. 이후 1m 안팍의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르' 돈후 다시 흘러 나와 대니얼 버거(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얼 버거는 이 우승으로 3년만에 PGA 통산3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원)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잰더 쇼플리(미국)도 17번홀(파4)에서 1m 파퍼트가 홀컵을 돌고 나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3위(14언더파 166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4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32위(6언더파 274타),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공동60위(1오버파 281타)를 했다.
PGA 통산 3승을 한 대니엘 버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연장전에서 패한 콜린 모리카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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