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로 기억하는 참상…6.25전쟁 70주년 문화행사 다채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1:33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시회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국내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국립중앙극장(극장장 김철호)은 17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개최한다. 6.25전쟁과 국립극장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하며, 추후 온라인 상영이 예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서울관에서 6.25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낯선 전쟁'을 개최한다. 여성과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6.25전쟁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전 지구적 재난 속에 인간성 회복과 상호 연대를 바라는 국내외 동시대 미술도 소개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운영하고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영화 '낯선 전쟁: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상영하고 탈분단 평화교육 연수회도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6.25전쟁 참전자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2018.06.05 yooksa@newspim.com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를 진행한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 전쟁고아와 여성가장, 납북자 가족 등 6.25전쟁의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를 연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60호 청자사자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해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서를 배포하고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를 전시한다. 온라인 전시이며, 교육용 전시 영상과 교구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상영회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마련한다. 한국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삼천만의 꽃다발'(신경균, 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반신반의'(박찬경, 2019) 등 국내 단편영화 7편을 상영한다.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성경환)은 대륙별 유엔참전국 5개국을 취재해 다큐멘터리 '참전국이 기억하는 대한민국'을 제작하고 11월 방송할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은 터키와 인도, 벨기에 등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국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6~10월 6.25전쟁 관련 전시와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을 이어간다. 20여개의 대면·비대면 행사를 열어 각국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6.25전쟁 관련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하고, 주터키한국문화원은 10월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행사가 아픈 역사인 6.25전쟁을 함께 기억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