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얼어붙었던 리츠 IPO, 내달부터 기지개…5곳 출격 준비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8:29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08:10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7월 상장…16~17일 공모청약
제이알글로벌리츠·맵스제1호리츠도 내달 상장 준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리츠 신규상장(IPO)이 오는 7월부터 다시 기지개를 켠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공모리츠는 5개에 이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내달 상장을 시작으로 △제이알글로벌리츠 △맵스제1호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 △신한서부티앤티 등 공모리츠들이 잇단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국내 공모리츠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NH프라임리츠가 상장된 이후 6개월간 한 건의 공모리츠도 상장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IPO를 강행할시 공모가 책정이 불리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상장을 준비하던 공모리츠의 일정은 줄줄이 연기됐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당초 올해 초 상장을 목표로 했었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무산됐다.

미뤄졌던 리츠 IPO 일정이 오는 7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 5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상장을 공식화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대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오피스 상장리츠인 밸류플러스리츠는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공모주식수 2370만주의 절반인 1185만 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74개의 기관이 참여해 87.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16~17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산은 서울 핵심 권역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인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이다. 태평로 빌딩에는 19개 임차사가 입주해 있으며, 삼성생명, CJ대한통운, 중국공상은행, 보람상조 등 우량 미차인이 임차 면적의 65.1%를 차지하고 임대율은 95%에 달한다.

곧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에 투자하는 이 리츠는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 상품을 담은 공모리츠로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8%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상장하는 공모리츠인 맵스제1호리츠도 올해 3분기(7~9월)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소재 도심형 아울렛에 투자하는 리츠로 목표 배당수익률은 10년 평균 연 6% 이상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와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을 담은 신한서부티엔티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스밸류플러스는 재간접리츠이기 때문에 공모펀드나 ETF에는 담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취등록세 등 비용 절감 효과와 자산리스크 발생시 절연 효과 등 장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