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남북관계 위기…남북공동선언 백지화 막아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4:10

"남북공동선언 반드시 지켜내고 실현해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는 17일 "남북공동선언이 백지화되는 상황은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YMCA 등 사회 각계각층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준비위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에서 '남북공동선언을 지키기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준비위는 "남북관계가 남북공동선언 이전 시대로 역행할 심각한 위기"라며 "남과 북 모두 남북공동선언을 반드시 지켜내어 상호 적대와 긴장 격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준비위는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대북 제재라는 객관적 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이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발표한 약속이었다"며 "이 약속은 철저히 지켜졌어야 마땅하나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아온 미국이 정한 테두리 밖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았고, 합의사항은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6일 오후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사진 = 국방부]

이어 "어렵게 합의한 남북공동선언이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사실상 파괴돼 온 결과가 드러난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나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북은 상호 적대적 언사와 위협을 자제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철도 및 도로연결, 군축으로의 지향 등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바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2시 49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청와대 입장이 보도된 직후이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다음날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