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긍정적, 인도·러시아·베트남은 비중 중립"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6월 신흥국 증시는 추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 구축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립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효과가 약화될 수 있는 부진한 경기지표가 나오거나 코로나19 재유행시 신흥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동시에 2분기중 나타난 실물경기 및 주가 디커플링과 이로 인한 심리적인 괴리를 메움으로써 반등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조기 출시 기대감도 증시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있지만 확산 강도가 급격하지 않고, 방역 조치 역시 전국 단위 봉쇄보다는 확진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준이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가 충분할 뿐 아니라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체결도 3~4월과 같은 변동성을 억제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긍정적, 인도와 러시아, 베트남에 대해선 비중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주가 상승을 이끌 두가지 조건인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며 "반면 인도와 러시아, 베트남은 단기적 관점에서 추가 상승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