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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910만명…美·중남미 다시 급증세 (23일 오후 1시 3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5: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0만명에 육박한다. 사망자 수는 47만여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909만8732명, 47만763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31만2302명 ▲브라질 110만6470명 ▲러시아 59만1465명 ▲인도 44만215명 ▲영국 30만6761명 ▲페루 25만7447명 ▲칠레 24만6963명 ▲스페인 24만6504명 ▲이탈리아 23만8720명 ▲이란 20만7525명 ▲프랑스 19만738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2만402명 ▲브라질 5만1271명 ▲영국 4만2731명 ▲이탈리아 3만4657명 ▲프랑스 2만9666명 ▲스페인 2만8324명 ▲멕시코 2만2584명 ▲인도 1만4011명 ▲벨기에 9696명 ▲이란 9742명 ▲독일 8899명 등이다.

◆ 美·중남미 신규 확진 급증세…2차 유행 현실화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2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지난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10개 주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절반에 가까운 23개주에서 지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감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최근 급증세를 보여 누적 환자 10만명을 넘어섰다.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주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감당할 수 없는 속도"(unacceptable rate)로 번지고 있다면서도 봉쇄령을 다시 내리는 조치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2차 유행으로 다시 봉쇄한다면 경제적 타격은 이전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최근 언급한 바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올해 가을 2차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해 주목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 신규 확진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 "행정부와 주정부는 경제활동 재개를 밀어부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남미 국가들도 코로나19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누적 확진 사례는 200만여건. 하루 평균 10여건에 머무르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던 우루과이는 지난 주말 다시 신규 사례가 37건으로 급증하면서 완화했던 조치들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수도 몬테비데오에 내렸던 휴교령은 오는 7월 3일까지 취소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4700여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식당과 시장, 사업장 문을 열려던 계획은 다음주로 미뤄졌다. 

칠레의 누적 확진자 수는 스페인을 뛰어넘었다. 인구 1800만명의 국가인 칠레에서는 누적 감염 환자 수가 24만6963명을 기록, 초비상 사태다. 

반면, 페루는 2511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6주래 최저 수준이다. 페루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누적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 중국 베이징 신규 확진 다시 두 자릿수…신파디發 확산 '비상'

중국 수도 베이징 신규 확진 환자가 22일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이날 베이징 신규 확진 환자는 진원지 신파디 시장이 속한 펑타이구 6명, 하이텐구 3명, 다싱구 3명 시청구 1명 등 총 13명이다. 

베이징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난 11일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22일까지 모두 249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해외 유입 환자 9명을 합쳐 모두 22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을 방문했거나 관련자를 접촉한 주민, 음식점과 택배 배달원, 중고 위험지역 방역일선 인원 은행 직원 등 3 분야 종사자에 대해 모두 검사를 받도록 했다.

◆ WHO "한국, 질병통제 잘 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차 유행 우려로 번지고 있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확산 상황에 대해 "한국은 잘 해나가고 있다(on track)"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주 한국에서 전체의 3% 정도 신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주 불과 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며 "한국의 전체적인 확진 사례 건수는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고, 전염 규모가 어떻게 되는 지 잘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CDC는 집단감염을 확인하고 조사하는데 능숙하다(skilled). 이는 모든 국가의 도전이기도 하다. 한국 사례는 낮은 수준의 신규 확진 추이에도 매우 강력한 공중 감시 체계가 유지해야하고 당국 지침을 따르는 공중의식이 필요하다는 바를 시사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질병통제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면에서 경험이 많다"며 "특정 상황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안다"고 발언했다. 그는 "발병 사례를 감지하고 조속히 격리 조치 하며 세밀한 접촉자 추적과 의료 시설 관리" 등 종합적인 대응이 여타 국가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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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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