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北, 김정은 '대남군사계획' 보류 발표 직후 확성기 수십개 철거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0:25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0:29

전문가 "남북간 극한 대립 상황은 일단 피한 듯"
軍 "확성기 철거, 군사적 긴장 완화 도움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적(대남)군사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당일,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수십개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인근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아래 쪽으로 북한의 확성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2020.06.23 justice@newspim.com

앞서 지난 2018년 5월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대북·대남 확성기를 철거했었다.

그러다 지난 22일부터 23일경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2년 만에 대남 확성기를 DMZ 일대에 재설치했다. 이에 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며 맞대응을 고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대남 확성기를 일단 철거함으로써 남북간 극한 대립 상황은 피하게 됐다. 확성기는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북한은 한때 대북 확성기를 조준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북 당국간 물밑 교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기점으로 시작된 긴장상황이 돌연 해소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 당국자는 "북한과의 연락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철거 조치를 환영한다며, 계속해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자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철거 조치가 군사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군은 계속해서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