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단독] 최태원 SK 회장의 특명…"CEO들, 이 책 읽어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0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07:33

계열사 CEO 30명 모인 자리서 '내러티브 앤 넘버스' 소개
"SK CEO, 숫자에 의미를 더하는 성장 스토리텔러가 돼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의 경영 화두로 '기업가치 향상'을 들고 나온 가운데 그룹 최고경영자(CEO) 30여명에게 베스트셀러 한 권을 추천했다.

최 회장이 '강추' 한 책은 기업 가치평가 최고 석학인 뉴욕대 스턴 MBA 재무학과 애스워드 다모다란 교수의 최신작 '내러티브 앤 넘버스'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CEO들이 독자적인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소개하는 '스토리텔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책을 추천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토리의 힘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숫자에 의미를 더해 준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를 보여주는 주가는 결국 가치를 향해 움직이며 그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스토리'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재무성과를 비롯해 사회적 가치, 신뢰 등 총체적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했다.<사진=SK 제공>

저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공모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트위터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에 페이스북은 성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경영진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CEO들에게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하며 "우리가 키워가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히 재무성과·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SK 경영진이 정량적 가치평가에만 몰입해서는 부족하며 정성적인 '비즈니스 내러티브'가 합쳐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지속가능성·ESG·고객신뢰와 같은 사회적 가치, 지적재산권·일하는 문화와 같은 유·무형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밸류(Total Value)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부터 외국 석학이나 전문 경영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해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민감하다"며 "최 회장이 다모다란 교수의 책을 추천한 것은 SK가 스토리텔링 능력을 닦아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창출하기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