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CNBC "월가 CEO들, 바이든 당선 대비 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22

"나스닥 상승세 둔화도 바이든 당선 따른 시장 우려"
월가 바이든 캠프에 5월 959억원 기부…트럼프 앞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뒤지면서, 월가는 바이든의 당선에 따른 세금 인상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자문사, 로비스트 등이 고객들에게 바이든의 대선 승리에 무게를 싣고 세금 인상에 대비하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월가 경영진들은 바이든 선거 캠프에 기부금을 늘리는 등 바이든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등 대대적인 감세정책을 펼쳤지만, 바이든은 법인세 최고 세율을 28%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조너선 하틀리는 "바이든이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월가의 관심은 온통 세금인상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금융자문회사 '시그넘 글로벌'은 오는 11월 3일 선거에서는 대통령에 바이든이 당선될 것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하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고객들에게 충고하고 있다고 한다. 시그넘은 대부분 산업에 걸쳐 전반적인 세금 인상을 예상한다.

월가에서는 바이든의 부유층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에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연소득 40만달러(약 4억7000만원) 이상 가계는 세금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조세정책연구소(TPC)는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앞으로 10년간 개인소득세 세수를 4조달러(약 4795조원)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C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 둔화가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거로 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과 경영진들이 대선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바이든 캠프로 갈아타고 있는데, 월가에서도 바이든의 선거 캠페인에 더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5월 바이든 선거캠프는 증권 및 투자업계 기부자들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8000만달러(약 959억원)를 모금했는데, 트럼프 캠프 모금액 7400만달러(약 887억원)를 앞지르는 것이다. 6월에는 바이든 캠프의 모금액이 1억달러(약12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유럽보다 미흡해 월가 투자자들의 자존심을 무너지게 한 것도 트럼프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 자산관리기업의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구조적으로 유럽보다 우위라는 월가의 믿음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대응에서 유럽이 미국을 능가하는 것을 보면서 월가 투자자들의 자존심이 뭉개졌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