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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코로나19 걱정 없는 '제주 VR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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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등반까지 가능...'아이젠 신고 올라가는 것 같아'
관광 넘어, 여행 가이드 역할도 톡톡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독특한 암반으로 유명한 광치기 해변에 서 있다. 고개를 숙이니 바닷물이 밀려온다. 섭지코지 하얀 등대에 올라 절경을 감상한다. 파란 바다, 하늘, 노란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도를 만끽하고 있다. 낮과 밤이 아름다운 이오테우 해변, 에메랄드빛 바다를 뽐내는 월정리 해변, 몽돌이 널려 있는 알작지 해변, 코발트 빛깔과 하얀 모래가 어우러진 세화 해변 등을 옮겨다니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제주투브이알(JEJU TOVR) 360' 메인화면. [제공=제주투브이알]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월정리의 커피숍에 들어가서 통유리창 사이로 해변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여유를 더해 준다. 내 얼굴엔 제주투브이알의 VR 기기가 씌워져 있고 손엔 커피잔이 들려 있지만, 제주도 해변의 한 커피숍에 있다는 착각에 빠져버린 지 오래다.

하늘과 바다와 맞닿아 있는 풍경에 커피향이 더해져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제주 바다 석양 너머로 황우지 해안 선녀탕이 보인다. 이 선녀탕은 화산으로 인해 생긴 바다 옆 작은 공간에 만들어진 천연 풀(pool)이다. 넘실대는 바닷물이 황우지 해안 선녀탕으로 들어오면서 워터파크 인공파도 풀처럼 찰랑대는 파도가 만들어진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기자가 '제주투브이알(JEJU TOVR) 360'을 이용해 제주도 VR 여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제주도 VR 여행은 2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계속됐다. 태양을 바라보며 노란 꽃잎을 활짝 드러내고 있는 '해바라기 농장'에 왔다. 내 양옆 고개를 쑥 빼든 해바라기 정취에 젖어든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목장으로 장소를 옮기자 넓은 초원에 소와 말들이 유유히 거닐고 있다.

세계 최대 착시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 있다'에 들어서자 학창 시절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명화가 즐비하다. 이곳 명화들은 공간 감각이 더해져 특별한 사진 배경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양이들의 성지 '김녕미로공원'에 들어서자 매일 밤낮 '야옹이'를 외쳐대는 25개월 된 딸이 떠올랐다. 손길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이 가득한 이곳은 우거진 숲을 탈출하는 공원이다. 복잡한 미로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고양이들은 길 안내자처럼 행동한다. 언젠가 딸과 함께할 제주도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삼양 검은 모래 해변. [제공=제주투브이알]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성산일출봉. [제공=제주투브이알]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이 표현된 왈종미술관에선 VR로 이왈종 화백의 염원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다. 로봇스퀘어에서 로봇을 체험해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지금 눈부신 햇살로 가득한 5월이지만, 이 VR은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등반까지 가능케 했다. 마치 아이젠을 신고 산을 오르는 느낌마저 들었다.

어느새 제주 VR 여행은 관광을 넘어 여행책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내 내 수첩엔 독특한 테마와 풍광을 가진 게스트하우스·펜션들과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들을 써내려 가기 바빴다.

프랑스 와이너리 방문을 방불케 하는 '한라산소주투어', 애월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하이엔드제주', 반 고흐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고흐의정원', 아시아 최초 빛테마 뮤지엄 '제주라프', 검멀레해변 보트 타고 우도가기, 피톤치드 가득한 '사려니숲길' 등도 메모장을 빼곡히 채웠다.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인터넷에서 에어텔카(숙박+항공티켓+렌터카)를 구매한 뒤 무작정 떠나길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 제주 VR 여행으로 다음 제주 여행은 100점 아빠·남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겨났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새별오름. [제공=제주투브이알]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제주 알작지 해변. [제공=제주투브이알] 2020.06.26 Swiss2pac@newspim.com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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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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