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카오·네이버, 코로나19속 나홀로 실적 '대잔치'

기사입력 : 2020년06월28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6월28일 10:52

업계 "양사 2Q 매출액 전년 동기比 10~20% 증가 전망"
각각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네이버 등 IT 업체의 '나홀로' 호황이 예고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IT·증권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6303억원) 대비 10% 증가한 1조8060억원을, 카카오는 전년 동기(7330억원) 대비 21% 증가한 89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양사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광고 감소로 2분기 실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당시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월말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고, 보다 직접적인 광고 예산 축소가 2분기에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 업계 "언택트 문화로 온라인 활동 증가...SSG 등 오프라인 강자 위협"

그러나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각사 모두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광고주 이탈이 4월을 저점으로 반등한데 이어 이커머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소혜 한화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활동 증가로 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네이버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와중에 카카오의 연간 1조원 클럽 입성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코로나 영향이 일부 있었던 톡보드 광고의 경우 3월 말부터 회복을 보여 2분기 이후 매출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톡보드 광고 매출 성장과 선물하기 수요 증가 등을 기반으로 톡비즈는 연간 1조원 이상 매출 달성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원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 카카오 등 IT업체가 SSG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위협할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