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기숙,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또 비판…"지지도 떨어져도 정책 바꿔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7:03

30일 페이스북에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 내놔도 안 먹히면 정책 변화 줘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28일에 이어 30일에도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2020.06.23 pangbin@newspim.com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 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정책 결정 과정에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성공했기에 정책적으로 실패했듯이 문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이 꼭 달갑지만은 않다"며 "지지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정책적으로 성공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문제 삼았다. 이 글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비공개로 전환돼 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의 비난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조 교수는 "글은 삭제하지 않았고 혼자 보기로 돌려놓았다"며 "대통령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해졌으니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