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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내일부터 국회 복귀…"대북정책·윤미향 국정조사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2:46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0:10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5일 기자간담회
"7월 국회서 부동산·인국공·검언유착 등 현안도 앞장서 해결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상임위원회 강제배정에 반발해 국회를 보이콧했던 미래통합당이 오는 6일부터 국회 업무에 복귀한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 논란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통합당은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건국 이래 최초로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상임위원회를 강제 배정했고, 1987년 이후 쌓아올린 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적폐라면서 깔아뭉갰다"며 "야당이 차지하던 법제사법위원회는 강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를 핑계로 일년에 무려 세 차례나 추경을 편성하고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예산안은 여당 혼자 심사·통과했다"며 "왜 코로나 대응 예산에 편성됐는지도 모를 엉뚱한 사업들로 가득찬 예산을 졸속 날림으로 통과시켰다. 이것이 민주당의 민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내일쯤 상임위원 명단을 다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7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 추진 계획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김정은이 1년 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며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씨의 치졸한 행태도 국정조사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숫자로 거부하면 하기는 사실상 어렵지만, 민주당이 모든 사안에 관해 일일이 국정조사를 거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 시선과 여론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국민들께 설명하고,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느 것은 부정과 불법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낙인을 계속 찍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검언유착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합당은 7월 국회에서 경제위기와 안보파탄, 부동산 가격 폭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료 급등 등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강남불패를 확신하면서 자기 지역구 아파트까지 파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이제 누가 믿곘냐"며 "내집 마련 기회를 차단 당한 전세 세입자들, 3040 무주택자들의 원성을 저희가 받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법치주의를 근본부터 흔드는 한명숙 재수사 소동, 울산선거 부정사건,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 등에 대해 국회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현직 검사장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도 특검을 발동시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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