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지사와 블라디보스토크지사 및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7일부터 1년간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의료관광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한국의료관광 온라인 아카데미는 국제관광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 의료한류를 활용해 러시아·CIS 의료관광 전문여행사, 부유층 대상 럭셔리관광 전문여행사 및 콘시어지 서비스업체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7.06 starzooboo@newspim.com |
국내 21개 종합병원,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이 내년 6월 말까지 매월 돌아가며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아카데미가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LTM, Luxury Travel Mart)의 홈페이지에 등재된다. 매년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LTM은 러시아 및 CIS 지역 약 2만5000개 업체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이 참가하는 한국의료관광 웨비나(웹사이트 상의 세미나)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한국 의료관광에 관한 상세 정보와 함께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 국내로 의료관광객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카데미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 10명을 선발, 한국 의료관광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사 김정아 의료웰니스팀장은 "공사는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국내 의료기관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홍보 상담회를 개최, 해외 잠재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인지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코로나 회복 이후 많은 분들이 한국을 의료관광목적지로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 해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한하는 관광객은 약 5만명이며, 러시아의 전체 방한 관광객 중 10%인 3만명이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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