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단독] 삼성생명, 모바일앱 이용자식별정보 '삭제'...로그인 불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D회원 체계를 인증서 기반으로 변경한 것"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 A씨는 삼성생명 모바일창구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려다 포기했다. 잘 되던 공인인증서가 등록되지 않은 인증서라고 나오는가 하면 카카오페이나 생체인증으로 본인인증을 하려고 해도 확인되지 않는 오류가 반복된 탓이다. 지난 3월까지 잘 작동하던 앱이 업데이트 후 엉망이 됐다는 지적이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모바일 창구를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의 로그인정보 일부를 삭제했다. 이로 인해 삼성생명 가입자는 모바일로 보험금 청구 및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신청·상환 등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삭제한 정보를 복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해 앱 이용자들은 본인인증을 재차 받아야 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월 카카오페이와 연동하는 한편 생체(지문, Face ID) 인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모바일창구를 업데이트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로그인 정보 등 일부 이용자 정보를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생명 모바일창구 이미지 2020.07.07 0I087094891@newspim.com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창구 업데이트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연계하고 생체인증으로도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서기반 이용등록'으로 본인인증 방법을 통합했다"며 "이 과정에서 과거 본인인증 확인 절차에 대한 정보를 지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최초 1회 본인인증을 받으면 모바일창구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생명이 실수로 이용자 정보를 백업하지 않고 삭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존 이용자들의 정보를 삭제해 다시 본인인증을 하는 등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식의 업데이트는 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탓이다. 업데이트 후에도 기존 이용자들은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 게 불문율이다.

가령 업데이트 후에도 기존 인증 방법인 공인인증서나 회원가입도 되고 동시에 새로운 방법인 카카오페이 연동이나 생체 인증도 가능해야 한다. 이용자는 더 편안 방법을 찾는다. 시간이 흐르면 편한 카카오페이 연동과 생체인증으로 본인인증이 많아지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방법 사용자가 대다수일 때 과거 방법의 이용자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기존 이용자정보를 백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데이트를 완료해 기존 이용자들이 다시 본인인증을 받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지적이다.

보험사는 개인·계약·보상·대출·이용자정보 등의 정보를 서버에 보관한다. 개인이 모바일창구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보험사 시스템은 서버의 해당 정보로 연결한다. 즉 본인인증을 해야만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삼성생명이 삭제한 것은 본인인증을 위한 이용자정보의 일부로 파악된다. 이에 업데이트 후 이용자 본인인증을 다시 받아야 과거에 볼 수 있었던 개인·계약·보상·대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시스템 개발자는 "시스템을 대규모 업데이트 할 경우 2중3중의 백업을 진행한다"며 "이용자정보에 대한 백업 없이 업데이트를 진행하다 발생한 실수"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용자정보는 개인·계약정보 등 중요 정보를 연결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소비자 불편 이외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