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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에 울고 웃는다…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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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친 태양광 2주 연속 가격 상승…9일 한때 주가 12% 급등
사업재편 선언했지만…말레이시아 태양광 공장 남겨 투트랙 전략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때문에 울고 웃었다.

OCI는 중국발 저가 공세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초 주력사업인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최근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회복 수단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펴면서 수혜 업종으로 태양광이 포함되면서 말레이시아에 남겨둔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OCI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때 주가가 전일 대비 12% 급등하며 변동성완화조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폴리실리콘 [사진=OCI]


◆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세…각국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쏟아내 

이날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주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42% 상승한 6.65달러/Kg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 가격의 손익분기점이 kg당 13~14달러로 아직 정상가격으로 회복되진 않았지만 지난주 3.88%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업계에서는 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과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공급 축소가 맞물려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폴리실리콘 가격은 원가가 낮은 중국 마저도 수익을 내기 힘든 수준이었다"면서 "중국 업체들마저 가동률 조정을 하면서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국 정부의 부양책이 태양광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리 정부도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으로 그안에 태양광도 포함돼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주에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보조금 정책을 확정하면서 올해 130억달러(15조6600억원)로 지난해 120억달러(약14조4600억원)보다 7.5%를 늘렸다. 이중 태양광은 14% 늘어난 60억달러(약 7조2312억원)로 결정됐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의 보조금 규모가 26GW로 예상보다 커 올해 중국 수요는 40WG가 될 것"이라며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향후 수개월 내에 모듈 매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14년 미국 텍사스 주에 건설된 OCI의 알라모2 태양광 발전소 [사진=OCI 홈페이지] 2020.07.09 yunyun@newspim.com

OCI는 올해 초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접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선언했지만 상대적으로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은 남겨두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이번 시장개선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다.

OCI 관계자는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가장 큰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태양광 플로실리콘 수출을 통해 보조금 혜택을 직간접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OCI의 말레이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만7000 메트릭톤(MT)으로 최근 한달 간의 정기보수도 마쳤다.

◆ 태양광, 4분기부터 수요 점차 개선 전망…OCI, 신사업 성과낼 때까지 시간 벌어

미국, 유럽 등의 경우도 아직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어 수요 회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4분기로 갈수록 수요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럽 집행부가 경기 부양책의 핵심중 하나로 그린에너지를 부각시키고 미국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그린 에너지를 주요 아젠다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민주당이 제안한 정책에는 전력 부몬 탄소 배출량 감소, 태양광 지원 제도인 ITC 연장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올해 4분기부터 2021년 전세계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태양광체인 전반적으로 가격, 수요 회복 등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CI 입장에서는 시간을 벌었다는 시선도 있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제조 등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으로 재편을 추진중으로 해당 사업이 가시권에 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달부터 군산 공장 설비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전환해 생산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가 나진 않았다. OCI 관계자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품질검증테스트를 진행중으로 통상 품질검증기간은 1년~1년반 정도"라며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포스코케미칼과 법인 설립등기를 마친 합작사 '피앤오(P&O) 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로 가스(Coke Oven Gas, COG)'로부터 얻은 수소로 전자급∙공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으로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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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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