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故 박원순 공동장례위원장 백낙청·이해찬·서정협...13일 영결식

기사입력 : 2020년07월11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07월11일 15:13

공동위원장 3명...각 시민사회·정치권·서울시 대표
"성추행 의혹 알지만...애도 마음 장례에 담을 수밖에"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선임됐다.

'박원순 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위 공동위원장은 고인의 삶 발자취에 따라 시민사회·서울시·정치권 각 한 분씩 총 세분을 모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11일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07.11 alwaysame@newspim.com

시민사회 대표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낙점됐다. 백 교수는 '창작과 비평' 편집인으로 활동한 문화 평론가로 평소 박 시장과 시민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며 깊은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을 대표해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참여한다. 박 의원은 "이 대표는 박 시장과 민주화 운동 동지"라며 "서로 친구로 칭하며 각별한 애틋함을 표시했다"고 했다. 서울시 대표로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장례 일정은 예고대로 5일장으로 치러질 방침이다.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하고,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결식은 서울시청 주변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장은 같은 날 서울추모 공원에서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등을 발표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대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0.07.11 alwaysame@newspim.com

박 의원은 5일장에 대해 "소탈하고 검소했던 고인의 평소 삶과 뜻에 따라 유족도 사흘 간의 장례를 검토했다"면서도 "고인 시신이 밤 늦게 발견돼 하루가 이미 지나갔고, 해외 체류 중인 가족의 귀국 시일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장례시기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우려와 문제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고인 삶을 추모하고자 하는 전국 수많은 분들이 분출하는 애도의 마음을 장례절차를 통해 담을 수밖에 없음을 부디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례위는 코로나19 방역과 기관장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에 대해서는 "규모를 줄이고 실내에 설치할 것을 고려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상의 문제로 거리두기를 고려했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