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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22일 故최숙현 선수 청문회…"체육계 폭행 단절 장치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6:41

고 최숙현 선수 어머니, 22일 청문회 참고인으로 참석
이용 "국회·정부 책임있다…전체적인 전수조사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광광위원회가 오는 22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포함한 청문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증인·참고인 명단은 총 42명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달곤 미래통합당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4 kilroy023@newspim.com

청문회에는 최 선수의 아버지인 최영희씨만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기 직전 최 선수의 어머니인 윤모씨가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유씨를 참고인 명단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체위는 이 의원의 참고인 출석 요구를 받아들였다.

청문회 주요 증인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장, 대한철인3종협회장, 경주시장, 지역 체육회 및 경찰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문경란 전 스포츠혁신위원장도 참석해 스포츠계 폭행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문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달곤 통합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선수 문제와 관련해서 제도적으로 재발방지를 할 수 있고, 운영에서도 억울한 선수가 즉시 호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있다"며 "일부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저희들로서 양심에 맞게 최 선수의 비극적 사건의 전말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봅슬레이 감독 출신이자 문체위원인 이용 통합당 의원은 이번 사건이 국회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돋보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한다"며 "그러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측면이 많다. 이번 사건도 법안 발의를 할 수 있는 국회, 더 나아가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서 스포츠계 전체적인 전수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실질적으로 비인기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들이 부족한지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뒤에 정식적으로 스포츠 폭행 방지를 위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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