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홍콩 특별지위 박탈', 중국 관료 재산 차단·입국금지 포함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3:03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3:0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에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개인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임시 상원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보낸 행정명령 서한에 따르면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에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침해한 외국 개인들에 대한 제재 내용도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과 국가비상사태법에 따라 나는 홍콩의 자치권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국인민공화국의 최근 조치(홍콩 보안법)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는 것을 보고하는 바이다"라며 "이 명령은 재무장관과 협의 끝에 국무장관이 판단한 외국인 대상자의 재산과 이익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차단은 미국 내 재산 접근에 대한 것으로 풀이되며, 재산 동결을 의미한다. 

제재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구상, 제정에 연루된 인사와 법률 이행을 위해 개인에게 강요, 체포, 구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하였거나, 관여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 행위 중 하나라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책임이 있거나 관여한 개인은 제재 대상이다. ▲홍콩의 자치권이나 평화·안보·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나 정책 ▲ 홍콩 시민의 표현의 자유나 집회의 자유를 금지 및 제한, 또는 불이익을 주는 행위.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쇄물, 온라인 또는 방송 매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검열 또는 기타 활동들 ▲ 홍콩 내 모든 사람에 대한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은 범죄인 인도와 임의의 구금·고문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에 대한 기타 중대한 침해 또는 홍콩 내 심각한 인권 침해 등이다. 

위에 명시된 행위에 가담한 단체나 정부 기관의 지도부도 제재를 받는다. 이밖에 ▲제재를 받아 미국 내 재산과 이익이 차단된 개인에게 재정적, 물질적 또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행위 ▲제재를 받은 개인 대신에 재산과 이익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대기하여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행위를 저지른 사람도 미국 내 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 특히, 제재 대상인이 속한 단체와 기관의 모든 지도부이거나 고위 임원도 미국 내 재산 접근성을 잃는다. 

이는 사실상 홍콩 보안법에 연루된 모든 정부 관리들과 국영 기업 임원은 물론이고, 미국 내 재산을 대리인이 소유하게 해 제재를 피하는 '꼼수'를 원천봉쇄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명령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협의를 거쳐 제재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게끔 명시하고 있다. 

또 1952년 제정된 이민 및 국적법(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제212조에 따라 제재 대상자는 이민자 및 비이민자 신분 모두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그들의 직계 가족 뿐만 아니라 국무부가 판단했을 때 제재 대상자를 위해 고용됐거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등 연계된 인물도 입국을 금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행정명령 서명 소식을 알리며, "이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똑같이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