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부겸 "이재명 부럽다, 국민 마음 정확히 읽고 시기마다 용감"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4:52

"유력한 대선주자 이재명, 국민 품에서 다시 살았다"
그린벨트 해제 주장 반대 "너무 쉽게 풀면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대법원 무효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시기마다 문제가 되는 것을 용감하게 치고 나가 부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7일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지사에 대해 "저만 해도 정치를 오래 하다보니 용기가 많이 죽었는데 이재명 지사는 참 부럽다"며 "국민들이 지금 힘들고 답답할 때 바로 그게 사이다인데, 그것이 이 지사의 매력이고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전날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이 비극을 당하고 난 뒤 이른바 민주당의 차기로 주목되는 인물들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어제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 품에서 다시 살아났다"고 환영했다.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 이후 대선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따라잡아야 하는 이 지사와 당권 경쟁자인 김 전 의원의 연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한편 최근 정부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해 의견이 나오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는 신중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때부터 수도권에만 그린벨트 35만 평을 해제했지만 집값을 잡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보상금이 들어간 것 중 반 정도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활용할 수 있는 국공유지라든가 필요에 따라서 역세권 등에 고밀도 개발을 해서 공급을 늘릴 방법은 없는지 혹은 1인가구나 청년가구 신혼가구 등에게 맞는 그런 주택 양상은 없는지 다양한 공급방식을 세분화해서 봐야 한다"며 "그린벨트 문제는 우리 세대만 향유해야 할 권리도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 되기 전까지는 그린벨트 문제를 그렇게 너무 쉽게 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