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국내발생 감소세지만 위기경보 '심각' 유지…지역 전파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모 관련없이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 발견…모니터링 지속·역학조사 만전
전 세계 확산세 여전…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지키면 감염 확실히 막을 수 있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사례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방역조치 및 감영병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한편, 추적검사 등 역학조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발생 환자가 11명이고, 수도권 확진자가 한 자릿수인 상황에서 방역대책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감염병의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에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로서 아직까지는 규모와 관련없이 지역사회의 전파가 계속 발견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경보의 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현재의 발생 상황과 규모 또 그동안 감소추세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계속하고 추적검사 등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조치 완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국내 발생 11명, 해외 유입 2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1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명으로 현재 898명이 격리 중이다. 지난 6월 5일 이후 다시 900명 미만으로 격리자 수가 줄었다. 사망자 1명 추가됐다.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새롭게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어제 3명이 재분류돼 어제 숫자와 비교하면 6명이 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고양 원당성당과 관련된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총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서울 한화생명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현재 접촉자 60명과 학생 57명, 교사 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그리고 광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비록 3밀 환경에서 산발적 환자발생이 있고, 동시에 집단유행의 여파로 접촉자 중 환자가 추가로 나타나긴 하지만 다행히 폭발적이거나 연이은 연쇄 전파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유입 사례에선 28명 중 검역단계에서 12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전체 유입 사례 2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으로, 모두 미국이다. 그 외 유럽이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21명(우즈베키스탄 7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3명 등)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의 선박이 입항해 이 가운데 75척에 대한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국내 이동 또는 자가격리 중 일부 환자 발생과 관련해 입국자에 대한 그동안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진행해 왔다"며 "입국 후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실시하게 하고 자가격리장소로의 이동 시에 지자체의 제공수단 그리고 전용버스, 열차, 택시 등 입국자 전용 교통수단을 활용해 이동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20일 복지시설 운영 재개와 관련해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 부본부장은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지자체에서 준비기간을 거쳐 왔다"며 "경로당 등 주로 노인·장애인 분들에 대한 주간보호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또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의 시설에 대해 운영을 재개하되 상황에 따라서 실외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하고 10명 이내 참여로 제한함으로써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차단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별히 지켜야 할 수칙을 준비기간을 통해 지자체에서 철저히 관리해 왔는데, 방역관리자를 반드시 지정해야 되고,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등을 비치돼 있어야 하며, 매일 출입자 등에 대해 발열체크가 이뤄져야 된다는 설명이다. 외부인에 대해서는 출입금지가 있어야 된다.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해서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가 이뤄지고 프로그램도 실외에서 10명 이내의 프로그램으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복지시설의 운영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역당국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전 세계 통계를 보면 확진자 수가 마치 매일 기록을 경신하듯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코로나19는 여전히 유행 중이며, 어떠한 나라도 코로나 유행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세계적 확산세에 대응해 특별입국관리와 접촉자 관리, 철저한 자가격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한 국내에서 이러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 그리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일 등은 앞으로도 계속 겪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행의 끝이 언제일지 알 수가 없어 국민들의 어려움과 피로도가 크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 개인의 감염을 확실히 막을 수 있고, 누구나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학업이나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조기검진 등의 당부를 드리지 않는, 그러한 일들이 기본이 되고 일상이 되고 상식이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