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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상반기 수출 466억불 전년比 6.2%↓…방역·언택트 수출은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2:00

6월 미・중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로 수출 감소세 완화
"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에 맞춰 中企 수출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부진했다. 다만 방역이나 언택트 분야의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46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주요시장 및 주력품목 모두에서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은 전체 수출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 수출 감소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2분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6월 들어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세로 감소폭이 완화된 것이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차 중소기업위원회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6 dlsgur9757@newspim.com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K-방역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은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용 방진복・라텍스 장갑・손소독제 등 K-방역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급증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11.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0.1% 증가했다.

특히 진단키트는 수출액이 1130% 급증한 5.2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국가 수는 149개국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디지털장비와 ICT 인프라 및 홈코노미 관련 품목 등 감염병 시기에 수요가 증가한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 역시 28.3억 달러 수출로 전년 동기대비 35.2% 증가했다.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비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총 1105억원을 투입해 수출바우처 및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등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을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침체 속에서 당분간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의 여건 개선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K-방역제품 등 상반기 선전한 품목에 대한 수출지원을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특히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를 중소기업 수출의 반등 기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과 수출저변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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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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