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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뇌동맥류 진단 AI SW '딥뉴로' 식약처 허가 획득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09:41

"뇌혈관 질환 진단 시 빠르고 정확한 진단 가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뇌동맥류 진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뉴로(DEEP:NEURO-CA-01)'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딥뉴로는 국내 최초 뇌혈관 질환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AI를 활용해 뇌 MRI 영상에서 뇌동맥류로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 의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료=딥노이드 제공]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진행 결과 민감도 91.1%, 특이도 93.9%로 시험을 완료,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일본 등 경쟁사 제품들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혈관질환은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로, 대표 질환인 뇌동맥류는 뇌 속에 있는 동맥 혈관이 정상혈관에 비해 약한 부분이 손상되고 결손이 생기면서 혈관벽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성인 중 약 3%정도가 뇌동맥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는 진단이 어렵다. 파열될 경우 사망률은 약 23~51%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뇌동맥류를 검출하는 것은 의료적 개입과 예방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태규 딥노이드 연구소장은 "이번 뇌동맥류 진단을 위한 뇌동맥류 검출 제품 개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며 "4차산업 및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서 개방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판독지원 알고리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딥뉴로는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인 DEEP:STORE와 인공지능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스템인 DEEP:PACS를 통해 의료기기 현장에서 활용, 뇌혈관 질환 진단 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딥노이드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질병의 검출 AI 소프트웨어 개발 성공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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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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