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AIA생명, 미래 먹거리 찾아 디지털 역량 강화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09:26

AIA 그룹의 비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AIA생명이 보험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경영 우선 방침으로 정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분석, 기술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앱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고, 기업 전체에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 또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보험 심사와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설립하고 고객 관리 및 상품 개발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며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AIA생명, 미래 먹거리 찾아 디지털 역량 강화 박차 2020.07.27 0I087094891@newspim.com

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통신 기기를 최신화하고,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 선진 기술을 적용해 자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AIA생명의 이런 계획은 모기업인 AIA그룹이 제시한 비전과도 맞물린 조치다. AIA그룹은 최근 신임 CEO로 중국의 인슈어테크 선도기업인 '핑안보험(平安保險)'에서 15년 동안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을 역임한 리유엔시옹(Lee Yuan Siong)을 선임하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A생명 역시 최근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영입했다. 아시아 지역 각지의 금융, 보험산업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디지털 사업과 디지털 마케팅 전환 및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하샬 샤(Harshal Shah) AIA그룹 파트너십 총괄 디렉터가 CMO로 부임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라인뱅크 등 디지털 은행 설립을 자문하고 KB국민은행, 라이나생명 등 금융권 주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참여한 경험이 있는 김영석 언스트앤영(EY) 파트너가 CTDO로 합류했다.

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역량이 돋보이는 이들은 피터 정 CEO가 그리는 비전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 전략적 차원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A생명 피터 정 대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AIA생명은 세계 제일의 IT 인프라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IA생명은 지난 2018년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를 런칭하며 국내 인슈어테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바이탈리티 앱은 가입자 수가 약 16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인공지능 콜센터인 'AIA ON'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콜센터의 편리함과 유용함을 디지털 환경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