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미국 소비자에 12조원 합의금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8:54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8:54

미국 차량 55만여대 환매나 수리하기로 합의
차량 정가 추정액 외에 1만달러 보상금 지급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으로 피해를 본 미국 소비자들이 98억달러(약 11조7000억원)의 피해 합의금을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소비자 차량 55만여대를 환매하거나 수리하기로 합의했다. FTC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건이 "실질적으로 종결됐다"고 선언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95억달러 이상을 보상했고 폭스바겐 디젤 공급사인 로버트 보쉬는 3억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문제가 제기된 차량 대부분은 2.0ℓ 디젤 차량이었다. 폭스바겐은 차량 정가 추정액 외에 2.0L 차량 47만5000대를 임차한 사람과 소유주에게 5100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의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대다수인 86%는 소유 차량을 개조하거나 수리하는 대신 폭스바겐 측에 차량을 반납하고 환불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FTC는 이번이 최대의 거짓 광고 소송 사건이라면서 "역사장 가장 성공적인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은 지난 2015년 9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의해 적발됐다. '클린디젤'을 앞세웠던 폭스바겐은 실제로 미국의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디젤 차량 엔진에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 테스트 주행 때 배기가스가 적게 나오도록 조작했다. 이후 폭스바겐은 혐의를 시인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관련 소송에 직면해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은 물론 환경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도 수십억 달러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10년 동안 20억달러를 들여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로 했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