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사이버해킹 '외화벌이' 한창…자체 악성프로그램도 개발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9:12

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유럽·아시아 기업 '랜섬웨어'로 공격
전문가 "北 해킹조직이 자체 랜섬웨어로 공격한 건 처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사이버해킹을 통한 외화벌이를 위해 자체 악성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 사이버보안업체인 캐스퍼스키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견된 새로운 온라인 악성 프로그램이 북한과 연계됐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랜섬웨어'로 분류되는 이 새로운 악성 프로그램은 파일의 확장자 이름이 '.vhd'이어서 'VHD 랜섬웨어'로 불리는데, 올해3월과 5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발견됐다. 랜섬웨어란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캐스퍼스키의 이반 퀴앗코우스키 수석 보안연구원은 RFA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VHD 랜섬웨어에 감염된 유럽과 아시아의 두 회사가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감염치료 등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분석 결과 VHD 랜섬웨어가 북한 당국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라자루스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체 랜섬웨어를 만들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정적 이익에 항상 중점을 두고 있는 라자루스가 민간 기업에 위협을 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라자루스에 의한) VHD 랜섬웨어 공격이 단순한 실험인지 아니면 새로운 공격방법으로 자리를 잡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용어설명>

*라자루스: VHD 랜섬웨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지난 2017년 전 세계 150여 개국, 30여만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공격과 2014년 미국 소니영화사 해킹사건, 그리고 2016년 8천 100만 달러를 탈취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된 바 있는 해킹조직이다. 이 조직의 배후는 북한 당국으로 알려져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