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종합] 경기남부 폭우 비상…인명피해 8명·이재민 339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4:51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5:09

평택 공장에 토사 매몰 3명 사망·1명 중상..가평 펜션 3명 매몰 추정
용인 캠핑장 123명 야영객 구조

[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300mm이상의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재난본부가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진 이날 새벽 경기 용인의 한 캠핑장에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구조됐다.

[안성=뉴스핌] 정종일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일 오전 12시 25분쯤 경기도 안성시 소재 청미천이 범람해 제방너머 공장이 물에 잠겨있다. 2020.08.02 observer0021@newspim.com

이날 오전 0시15분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한 캠핑장 진입로가 불어난 물과 토사로 범람,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 야영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진입로 위의 토사 등을 제거하고 차량 운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캠팽장에 있던 123명 이용객 전원과 차량 39대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를 위해 굴착기 등 차량 7대와 20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또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공장 건물에 토사유출로 4명이 매몰되고 이중 3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벌여 이중 3명을 구조해 병원 이송했으나 사망했으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39분께는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 중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어 같은날 경기 안성시 보개면에서 집중 호우로 북좌소류지 제방이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쯤 "주택 방향으로 물과 토사가 흘러 내려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거주자에게 인근 산으로 대피등 안전 조치를 안내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립된 캠핑장 진출입로 토사 제거하는 굴삭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0.08.03 seraro@newspim.com

경기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낮 12시 기준 인명피해 8명, 이재민 339명, 주택침수 112동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자세한 피해상황은 오후 8시에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17.8㎜로 집계됐다. 특히 안성(368㎜), 연천(366.5㎜), 여주(345.5㎜), 용인(321㎜) 등 6개 시군에서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경기도 31개 시군 9679명이 지난 주말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비 188대와 인력 708명을 투입해 피해지역 긴급복구를 실시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